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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3

[탁기]하루라도 수련을 안 하면

by 날숨 한호흡 2013. 3. 31.

 

 

 

 

 

하루라도 수련을 안 하면 몸 속에 탁기가 고이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매일 계속해서 탁기를 배출해야만 수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련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기운 받는 데에 급급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탁기를 없애고

맑게 하는 수련을 계속 해야만 궁극적으로 이 수련이 가고자 하는 곳에 갈 수가 있어요.

탁기인 채로는 도저히 갈 수 없고 아주 맑은 상태로 가야 합니다.

맑디맑은 수정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탁기가 왜 생성되느냐?

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집중적으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게 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됩니다.

 

 

육체적으로는 안 좋은 음식이나 오염된 공기 등이 몸 속으로 들어가서

그날그날 배출이 쉽게 되지 않을 때 탁기가 만들어지는데

전체 탁기의 비율을 보면 정신적인 것이 80%쯤 되고 육체적인 것은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공기가 나쁘고 음식이 나쁘다 하더라도 그렇게 몸을 많이 상하게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 자체에 정화 작용이 있기때문입니다.

독소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한 배출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적인 탁기는 배출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정규 교육에서도 정신적으로 쌓인 것을 배출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육체적으로 먹고 배설기관 통해서 배출하는 것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소하는지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를 않아서 대책없이 쌓여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계속 탁기로 만들어져 남아 있게 되죠.

 

 

 

 

탁기는 매일 배출해 주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쌓입니다.

하루라도 수련을 거르면 그 날의 탁기가 제거가 안 되기 때문에 매일의 수련을 통해

그 날의 탁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매일 쌓이는 탁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계속 쌓여 온 것들,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서 계속 누적되어 왔던 것들과

또 질병으로 인해 약 먹고 이런 것들이 다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련을 해서 그날그날의 탁기를 뽑아낸다고 하더라도 몸 속에 있던 것들이

계속 고여 있어서 그런 탁기들이 배출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금생(今生)의 탁기뿐 아니라 전생(前生)으로부터 가지고 태어난 탁기도 있습니다.

사람의 형상을 보면 겉에 탁기가 많이 모여 있는 분이 계시고 속에 탁기가 모여 있는 분이 계십니다.

 

 

어떤 분은 겉에는 탁기가 몇 겹 켜켜로 앉아서 마치 굴뚝 안에 더께 끼듯이 고여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점점 맑은 반면, 어떤 분은 겉은 그런대로 맑은데 안으로 갈수록 탁기가 아주 응축되어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계세요.

 

 

안의 것들은 전생의 탁기이고 밖의 것들은 금생의 탁기입니다.

물론 안팎이 다 맑아야 제일 좋죠.

 

 

 

 

 

 

 

겉에 탁기가 많이 있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맑으신 분들은 전생에 공덕이 많은 분들입니다.

근본은 좋은 사람인데 살다 보니 그렇게 때가 묻은 거예요.

처음에 보면 탁기인가 보다 하는데 계속 보다보면 안은 상당히 맑아요.

그런 탁기는 수련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겉의 탁기만 계속 닦아 나가면 됩니다.

그런 것은 닦기가 쉬운거예요.

 

 

반대로 겉은 그럴듯한데 안이 검으신 분들 있죠.

그런 대로 수련으로 기운이 닦여져서 겉은 맑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검고 도저히 닦아낼 수 없는

탁기를 지니고 계신 분들은 수련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경우는 수련하시면서 끝까지 닦아내지 않는 한 수련을 통해서 오히려 해를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겉이 멀쩡하니까 그럴듯하게 보이면서 해를 많이 끼칩니다.

 

 

간혹 기수련 한다고 자칭 도사연(道士然) 하면서 스스로 내세우는 분들이 대개 겉만 보면

기운이 맑고 장한데 장한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탁기가 굉장히 많이 고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닦아내지 못하고 겉만 그럴 듯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안팎이 같이 맑아져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련으로 계속 닦아 나가야 합니다.

 

 

 

 

전에는 탁기가 느껴지지 않던 사람도 수련을 하게 되면 많이 배출을 하게 되니까 주변 사람들로부터

탁기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수련을 통해 맑아져야지 왜 더 탁해지는가 하시는 분 계시죠?

여태까지는 남들에게 탁기라는 소리 안 듣고 그런 대로 맑은 가운데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살아왔는데

왜 이 수련하면서 탁기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가?

 

 

전에 맑다는 소리를 듣던 분들도 수련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 굉장히 탁기를 많이 발산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수련을 하지 않을 때는 기운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고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못 밑에 뻘같이 흙이 고여 있어도 겉은 그런 대로 맑은 물처럼 보이잖아요.

그런데 연못을 휘저어 보세요.

구정물이 다섞여서 탁해지죠?

수련을 하기 전의 상태는 고여 있는 물과 같아서 밑에 뻘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련을 하게 되면 기운으로 몸을 여러번 뒤집어엎고 계속 기운이 활성화되므로

몸 안에 남아 있는 탁기들이 수련 중에 다 한번씩 건드려집니다.

그렇게 뻘이 막 헤쳐지니까 탁기를 엄청나게 발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련하다 보면 그런 과정이 반드시 있습니다.

수련하기 전에는 탁기를 배출할 방법이 없어서 병이 됩니다.

스스로 어떻게 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암이나 당뇨 등 치료 불가능한 병으로 많이 됩니다.

 

 

 

 

 

 

 

 

[ 선계이야기3-탁기(濁氣), 수선재, 2000년 10월 출간, 6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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