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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의 발견/생태공동체이야기

생태공동체 실현(1).. 실현 방법의 전환..

by 날숨 한호흡 2013. 3. 22.

 

 

 

 

2006년 생태공동체 첫 시도의 결과물은 오로지 50쪽 가까이 되는 사업계획서 뿐만은 아니었다.

(앞의 내용 '생태공동체 첫 시도 (1)~(5)' 참고)

 

표면적으로는 위 사업계획서가 네 명의 입안자와,

이 계획과 관련있는 명상학교 수선재 일부 임원진들 선에서만 공유되고..

 

생태공동체 실현을 위한 명상학교 수선재 임직원 및 회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한 여론 형성 시간의 부족..

그리고 무엇보다 예산 마련을 위한 시간과 인력의 부족..등 을 이유로

2007년 시점에서는 공개적인 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으나..

 

모든 꿈의 실현에 대한 열정이 분명하고 신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즉, 정심(正心)과 항심(恒心)으로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실현 방안을 연구하고 적용에 노력만 한다면..

이는 분명히 언젠가는 가능한 일이라고 나는 확신했고,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주변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을 한분 한분씩 찾아보기로 하였다.

 

 

 

 

 

2006년 말 당시, 생태공동체 실현을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절차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는, '여러분 우리 생태공동체 조성 합시다!!' 선언하고 처음부터 프로젝트 방식으로 하는 방법..

이는 당시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결정되었고,

 

다른 하나는, 생태공동체를 굳이 겉으로 내세우지 않고, 공동체 완성에 필요한 각 요소요소를

가능한 파트부터 하나씩 하나씩 따로 따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면서..

 

점차 각 완성된 파트를 모아 모아 나중에 '생태공동체'의 큰 틀로 조립??하는방법..

 

 

결국 2006년 생명마을 입안자 네 명 중 세 명이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고..

이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조각 조각 나눈 마스터 플랜 실천에 들어 갔다.

 

 

그 실천 방법 중의 첫 단계는 생태공동체 관련 동호회 활동이었다.

'생명마을 동호회'와 '환경사랑 동호회'가 2007년에 만들어졌고 비록 소수이지만 생태공동체 또는

최소한 귀촌이나 전원마을에 관심이 있는 명상학교 수선재 회원들과 그 가족들의

'가볍고 부담없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주로 이곳 저곳 '생태Eco'를 테마로 하는 곳을 방문 여행하는..

 

 

 

 

 

 

 

이런 동호회 활동의 목적은.. 생태(공동체) 관심있는 사람들 찾기, 그리고 친해지기,

그 다음 관련 지식 배우기.. 였다.

 

 

이들 동호회 활동은 멤버들이 들어오고 나오고 하면서.. 한 1년간 나름 재미있게 유지되다가

후에 명상학교 수선재의 본부 명상센터가 진천에서 고흥 그리고 보은의 두 군데로 단계적으로

확대 분리 이전하면서..

 

 

'우리집짓기 추진단' 그리고 이후 '행복한 나눔' 등의 이름으로, 공식 조직과 동호회 성격이

혼합된 모임이 구성되어 생태공동체 실현을 위한 활동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 왔다.

 

 

 

 

 

 

소통.. 교감..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

 

 

자발적 모임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생태공동체 모임들은 그 활동들 하나 하나가 다 즐겁고 보람 있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하드웨어가 모임의 화두였고,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옛 유명 가요의 가사를 실제로 모임의 멤버들이 서로 읊조리며,

우선은 낭만과 서정적인 꿈같은 삶의 터전을 그렸다..

집은 이렇게, 카페도 꾸미고, 농사는 이걸 재배하고.. 동네 어르신들과는 이렇게, 저렇게..

비록 그것이 현실에서는 상당부분 수정되어야 하는 것들일지라도.. 아무렴 어떠리..

 

 

그 후 몇 년 뒤, 2012년~2013년 3월 현재.. 그들 대부분은,

실제로 생태공동체의 건설과 안정을 위한 공부 과정이 얼마나 혹독한지 처절히? 경험하고 있다..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