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당하여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은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여
호흡에 '파워'가 붙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흡에 파워가 붙으면 돌파력이 생기므로 답답함이 없다.
체력이나 일상 생활에서의 답답함은 모두 호흡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들이다.
호흡이 제대로 되는 한 답답할 일이 없으며,
답답할 일이 있다 함은
호흡에서 그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였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일의 추진과 다른 일로부터의 간섭을 방어하는 힘은 호흡에서 나오니,
어떤 일이 되고 안 되고는 호흡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할 것이다.
답답한 경우에는 항시 호흡을 크게 해야 되느니라.
크게 10여 회 호흡을 한 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정상 호흡으로 들어가면
그 답답함이 해소될 것이다.
일단 마음에서 답답함이 해소되면 다른 일에서도 답답함이 점차 해소되고
나갈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니, 항상 호흡에서 길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라.
모든 것은 호흡에서 비롯되고 호흡으로 귀결되는 것이니,
어찌 호흡에서 멀어져 의식만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
어떤 현상의 투시에도 호흡과 함께 하면 한층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을 것이며
정확함도 더할 것이니 그리 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1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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