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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4권)

지부장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by 날숨 한호흡 2012. 11. 23.

 

 

 

 

모든 것은 공부이다.

옳고 좋은 것만 가르치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그릇되고 나쁜 짓을 가르치는 것도 공부인 것이다.

지부장들이 하는 일이 그릇되고 부족해 보여도 그러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공부인 것이다.

 

 

지부장들이 아무리 잘하려고 하여도 모든 사람을 다 위할 수 없는 노릇이며,

대다수를 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부족한 점이 있어도 세월이 흘러 위치가 바뀌고 나면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생각하고 돌아보면 이해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함으로 불협화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속(俗)의 모든 것들은 작은 공부인 것 같아도 작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큰 것 같아도 크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구별은 하늘이 하는 것이며 인간의 몫이 아닌 것이다.

 

 

지부장이 하는 일에 대하여 회원의 입장에서 보기에 일견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아도 지부장의 입장에서

보면 그 일이 하여야 하는 일인 것이다.

 

 

 

 

 

지부장이란 한 사람이 영속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돌아가면서 지부를 위하여 일을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바 현재의 지부장이 설령 방법상 다소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점은 나중에 자신이 지부장이 되었을 때 수정하면 되는 것이지 현재의 지부장을 중심으로 단합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내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닌 것이다.

 

 

천기의 흐름은 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속(俗)에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 이러한 곳에서 기(氣)적인 회오리가 치는 경우 인간들의 감정이 순리에 반하여 역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수련생들은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널리 판단하여 처신하여야 하는 것이다.

 

 

지부장들은 현재 수련생의 위치에서 하늘을 대신하여 하늘의 뜻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으나 아직 100% 선인화되지 않아 인간적인 면이 보이는 경우라도 지부장을 중심으로 뭉쳐서 일을 하도록 한다면 오히려 지부장보다 더한 하늘의 대접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지부의 뜻을 하나로 모음에 역행하는 처신으로 일관한다면 순리에 반하는 행동에 대하여 어찌 하늘이 무심으로만 있을 것인가?

 

 

 

 

 

지부장이란 도반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로 모은다함은 동일한 위치에서 도반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며 상하 간의 위치에서 뜻을 모은다는 뜻이 아니다.

 

 

지부장이란 선계에서는 높은 직책이나 속세에 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는 직책이며 그러한 일을 한 반대급부로서 선계에서의 직책이 높아지는 것이다.

 

 

즉 속(俗)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낮추고 도반들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선계의 인정을 받아 향천하여 자신의 위치를 인가받는 것이며 현생에서 속의 위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닌 것이다.

 

 

 

 

 

선계란 속계와 달리 계산되지 않는 부분이 없는 곳이며, 이 계산되지 않는 부분이 정말로 큰 것이지 현생에서 계산되어 버린 것은 그것으로 이미 더 이상 빚이 없는 것이다.

 

 

하늘은 속계든 선계든 한 번 그 빚을 갚으면 그것으로 계산이 끝난 것이며 더 이상 갚을 것이 없다.

선계의 뜻을 폄에 있어 추후 선계에서 인정받아 크게 받을 수 있는 것을 현생에서 다 받아버린다면 그처럼 무모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 것이다.

 

 

만일 선계의 존재나 영향력을 부정한다면 현재 이러한 공부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며,

그러한 노고를 할 시간에 편안히 사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것이다.

 

 

지부장으로 임명되었을지라도 그 지부장이란 직책을 봉사하는 직책으로 알고 자신이 회원들의 뜻을 수선재란 병으로 담을 수 있도록 모으는 깔때기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을,

개인의 뜻을 전 회원들에게 주지시키려고 한다면 그 힘겨움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소득 역시 보잘 것 없을 것이다.

 

 

수련이란 누가 더 끊임없이 낮출 수 있을 것인가를 보고 있는 것이다.

 

 

 

 

 

 

[2장 지부, 하늘과의 만남을 이루어 주는 곳,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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