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3권)

방향 14 수련의 요체는 정심

by 날숨 한호흡 2012. 10. 27.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심(正心)이다.

이 정심은 마음을 바로 씀으로서 모든 사안에 대하여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여 주며,

이것이 바로 모든 일에 대하여 올바른 해답을 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수련생에게 있어 초기의 정심에 대한 의지는

자신의 마음이 행하고 싶은 바를 억지로 하지 않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수반하여야 하므로

이 고달픔을 피하기 위하여 수련 자체를 포기하고 편안한 일생을 보내고자 하는

유혹에 휩싸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리하여 수련을 하려하기 보다는 호흡의 맛을 알도록 함으로써

호흡을 통하여 저절로 수련에 든다면 큰 무리 없이 정심으로 들 수 있는 것이다.

 

 

 

 

호흡은 원만치 못한 자신을 가다듬는 길이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고,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 호흡을 통하여 자신의 기운을 조화시키고 조화된 기운을 통하여 정심으로 다가서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면서도 가장 위험한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쉬운 방법이라 함은 평소 매일 하고 있는 호흡을 통하여 수련을 한다는 것이며,

위험한 면이란 자신의 기운을 통제할 정신적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호흡으로 생성된 기운이 체내에 존재할 때 스스로 기운에 다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길은 바로 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인바

정심의 기반이 형성된 상태에서 기운이 결집되는 것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나

정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운이 결집된다면 그 기운이 오히려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정심이란 바로 상근기가 되는 지름길이며, 수련을 마무리하여 선인이 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심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수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바 이 노력의 핵은 바로 호흡이다.

 

 

호흡의 속도를 점차로 늦추어 파장을 낮춘다 함은 바로 자신의 마음을 정심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낮아진 파장으로 인하여 사리분별이 정확하여 모든 일에 실수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호흡에 마음을 묶어 함께 가도록 하면서 양자의 폭과 굵기가 점차로 굵어지는 방법은

바로 집중이니 호흡에서 마음이 떠서 집중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정심은 호흡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굳건한 것이니라. (끝)

 

 

 

 

 

[1장 수련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