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하는 것에는 때가 있음이니 이 때를 알면 모두 알았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는 본인이 가장 깊게 원하는 순간이 있음이니, 이 본성은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이다.
본성과 확실한 접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욕심이 앞을 가려 때가 오지 않았음에도 온 것으로 생각하거나,
때가 왔음에도 오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여 일을 그르치기 쉬우니,
이 때의 중요함은 어떤 일에도 미치지 않는 바가 없다고 하겠다.
속(俗)에서 견성 이전에 때를 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한바,
가라앉히는 방법은 호흡이 그 첫째이다.
호흡도 가라앉지 않은 단계에서는 판단을 유보함이 좋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1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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