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중심에 오직 상대방이 있을 경우라야 진실한 사람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랑이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이지요.
사람의 명命을 주기도 하고 앗아가기도 하는 것이 바로 사랑 아니던가요?
저의 수준에서는 감히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값어치 있는 것이지요.
참으로 이 우주에 사랑이란 부분이 없었다면 어찌 살았을까 생각됩니다.
그 이상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값어치 있음을 아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가 의문이지요.
대부분의 인간들이 사랑을 빙자하여 다른 욕심을 채우는 경우도 있고,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가장 정확한 기준은 그 중심에 내가 아닌 상대방이 있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면 그것은 욕심이지요.
오직 상대방이 있을 경우라야 진실한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없이 오직 줄 수 있음만이 기쁨이 되어야 하지요.
무엇을 원한다는 것은 조건이 있는 것이고 조건이 내재되어 있다면 그것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가질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소중한 것이지요.
[ 제3장 황진이, 사랑을 말하다, 1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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