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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맑고 밝고 따듯한 제품

by 날숨 한호흡 2010. 7. 8.

 

 

 

 

 

 

 

 

우리 명상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물건은 특징이 있어야 합니다.

맑아야 하고, 밝아야 하고, 따뜻해야 합니다.

맑고 밝고 따뜻한 제품, 편안한 이미지를 주는 제품이야 합니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기운을 받는 제품, 그래서 사용하는 사람이 좋아지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만일 제가 옷을 만든다면 저는 편안한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입는 옷들이 많이 불편하잖습니까?

현대의 옷은 옷이 사람을 입습니다.

사람이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옷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끼어 맞춥니다.

옷은 편해야 하는데 너무나 불편합니다.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만든다면 좀 가볍게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다이어리를 못 쓰는데 무거워서 못 쓰는 것입니다.

다이어리라고 하면 가죽을 씌운 커버, 빤질빤질한 종이, 늘 그렇게 판에 박은 스타일로 만들더군요.

좀 두둘두둘한 종이를 쓸 수도 있는 건데요.

 

제가 외국에 나가서 어떤 공항에서 책을 접어 드니까 두꺼운 책인데도 굉장히 가볍더군요.

아주 가벼운 종이가 있더군요.

누런 걸 보니까 재생지인 것 같은데 나이 든 사람들은 무거운 걸 굉장히 싫어하지요.

 

달력도 빤질빤질하게 판에 박은 종이로 만들지 말고 두둘두둘한 재생지나

왠지 예술성이 있어 보이는 한지 느낌의 종이로 만들면 들고 다니기 편할 듯싶습니다.

 

달력 같지 않은 달력, 다이어리 같지 않은 다이어리, 그런 식으로 발상을 전환해 보면 좋겠습니다.

판에 박은 걸 하지 말고 한번 바꿔 보십시오. 디자인만 보고도 마음이 가도록.

 

 

 

[6장 돈을 다스리는 지혜, 2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