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사람이 그만하면 괜찮다. 인간이라고 모두 인간이 아니며, 인간다워야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바, O의 경우 인간다움을 가지고 있는 친구이다.
이러한 인간다움의 가장 기초는 생각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간다움이란 짐승과 달리 발전 지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인간 이상으로 진화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이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 그 위치에서 진보하기 위하여 어떠한 일을 하여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 할 일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각이며, 이 생각하는 일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생각, 이것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에 대한 표시이자, 앞으로 인간 이상의 위치가 가능함을 예견해 주는 것이다.
이 생각은 문학, 예술, 사상, 정치, 사회, 모든 제도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바, 이 중에서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
모든 것은 대부분 자신이 존재하는 환경과 관련된 것들이며, 그 생각의 방향이 상호간에 수평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생각의 방향이 상향이면 발전 지향적이며 수평이면 현 위치 고수형).
그러나 수련에 관한 생각은 가장 상향(上向)적인 생각이며, 이 중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은 수직적인 사고로서 가장 급상승의 각도를 가진 생각인 것이다.
수련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自身)에 대하여 자신(自信)을 갖는 것이며, 이 자신(自信)이 자신(自身)을 밀어 올리는 추진력이 되어야 한다.
가장 바람직스러운 추진력은 자신(自信)에 의한 추진력이며, 이 추진력을 다시 자신(自身)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사람인 것이다.
O의 경우 아직은 자신(自身)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 자신(自身)에 대한 것을 확인하고 되새김으로써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방향이 덜 잡혀 수련을 열심히 하고 싶어도 다른 것이 많이 눈에 뜨일 것이나, 강하게 이끌어 주면 진정이 될 것이다.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있고 그 생각을 현실화하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73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한국의 선인들(3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부 3 (0) | 2010.06.28 |
---|---|
땅 매입 건 (0) | 2010.06.23 |
새해를 맞이하며 (0) | 2010.06.15 |
1998년 송년 메시지 (0) | 2010.06.07 |
부부 수련생 (0) | 2010.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