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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3권)

부부 수련생

by 날숨 한호흡 2010. 6. 4.

 

 

* 한 부부 수련생에 대하여 본성에게 문의하다.

 

OOO

 

수련생으로서의 관계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므로 차후 타수련생에 대한 선생의 수련 지도에 대하여 관여함은 금기사항이다.

금생에 가장 중요한 일이 수련이며, 이 수련을 위하여 지금까지 걸어왔음을 알아라. 수련은 금생의 목표이자 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인 것이다. 이 수련을 위하여 지금까지를 헤매며 살아왔던 것이다.

수선재는 금생에 자신을 구해 줄 유일한 곳이며, 이 수선재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임하면 결국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의술이 본업인가?

 

의술은 본업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줄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다.  O의 경우 의술에 입문함으로써 현재까지의 시행 착오를 겪을 수 있었으며, 이 시행 착오는 앞으로의 수련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입장에서도 현재까지의 일상 생활이 별로 바람직스럽지 못했음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알고 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이것에서 발전의 가능성이 발아하는 것이다.

의술이란 인간의 몸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몸은 곧 우주 그 자체이니 수련생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임은 물론 인간의 삶에 있어서도 가장 큰 지식이다.

따라서 수련생은 자신의 입장에서는 물론 타인을 구제하기 위하여서도, 인간의 몸, 즉 우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우주의 일정에 따라 의술을 익힌 것일 뿐 본업은 수련이다.

허나 수련만 해서는 생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련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의술을 택하는 것은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다. 목적이 아닌 자신의 뜻을 펴는 수단으로서는 가장 나은 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여 의술을 발전시키고 보급시키도록 해야 된다. 허나 어디까지나 2차적인 목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수련지도

 

자신의 것을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목표이다. 자신의 것을 얻기 위하여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이 수련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이다. 수련의 목표는 원래의 자신을 찾고, 그 자신이 예전의 자신이상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금생의 목표인 것이다.

O과 같이 앞으로 수련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사람의 경우 특히 자신을 아는 지아 수련(知我修練)이 중요하다. 대충 갈 사람은 자신을 깊이 몰라도 가능하나, 상당한 발전을 이룩할 수련생의 경우 자신을 깊이 알아야 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호흡에 치중하고, 영적인 발전은 천천히 하도록 하라. 처의 수련 진도에 자극받아 급히 서두르려 할 것이나, 처의 진도 역시 급히 나아가는 것이 아니며, 천천히 가야 함을 인식시키도록 해야된다.

절대적으로 호흡에 치중할 것이며 호흡에서 모든 것을 싹 틔워야 한다. 호흡 외에는 생각하지 말아라.

 

OOO

 

금생에 O을 통하여 이루고 갈 것이 있다. 마음이 상한 바도 많이 있었을 것이나, 결국은 O을 통하여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으니만큼 O의 일상에 대하여 좋은 것은 좋게 생각하고 나쁜 것은 생각하지 말아라.

수선재를 통하여 영혼의 잠이 깰 것이다. 금생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의술에 관한 부분은 O과 동일하게 생각할 것이며 자신을 알고 싶으면 지속적으로 수련에 임하라. 지금부터 닥치는 일상의 모든 것이 수련임을 명심하라.

 

수련지도

 

초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일상적인 호흡 수련에 주력할 것. 장기간의 수련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호흡 수련에서 벗어남은 곧 단기 수련으로 들어감을 말해 주는 것이다.

마라톤 선수는 생각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며, 호흡으로 달리는 것이다. 단거리 선수와 달리 이미 활주로에 진입하였음을 알아라.

어떠한 망설임도 허락되지 않는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금생에 모든 것을 털어 버리고 귀천할 수 있도록 할 것.

호흡이다. 기운의 변화에 근거하지 않고는 모든 것이 어렵다. 기운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호흡이다.

 

 

 

[ 한국의 선인들 3권, 6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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