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테 돈을 줄 때는 베풀겠다는 생각도 보상을 받겠다는 생각도 없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무심無心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왜 베풀겠다는 생각조차 없어야 하느냐 하면,
베풀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반대급부로 받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한테 잘하는 여자일수록 바가지가 심한데 마음속에 반대급부가 있어서입니다.
잘해야겠다는 의식이 없이 무심으로 하면 받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요만큼만 받아도 감격합니다.
반면 잘해야겠다는 의식이 있으면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아무리 받아도 만족을 모릅니다.
남한테 뭘 주면 잊어버려야 합니다.
내가 줬는지 안 줬는지 기억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무심입니다.
자기는 그냥 보통 하듯이 했는데 남한테 잘하는 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잘하려고 해서 잘하는 건 이미 잘하는 게 아닙니다.
기부할 때의 마음가짐도 그래야 하지요.
몇 십억, 몇 백억을 어디다 희사했다, 아까워 죽겠지만 이렇게 희사하면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다,
꼭 돈은 아닐지라도 그걸로 인해 내 자손들이 복을 입을 것이다,
이런 계산을 하는 것은 공덕이 없습니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하고 싶어서 할 때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6장 돈을 다스리는 지혜, 251쪽]
'2. 명상 교과서 > 행복하게 일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을 떼였을 때의 마음가짐 (0) | 2010.04.27 |
---|---|
일단 주면 상관을 말아야 (0) | 2010.04.24 |
돈을 잘 쓰는 방법 (0) | 2010.04.17 |
복권과 증권 투자 (0) | 2010.04.03 |
얼마나 벌어야 하는가? (0) | 201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