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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2권)

명부(命簿)

by 날숨 한호흡 2010. 2. 15.

 

 

(OOO)

 

사람이 그만하면 수련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다 인간이 아니며,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부 사람이 아닌 것이니 심성이 사람다워야 사람인 것이다. O의 경우 기본적인 덕목을 갖추었으며, 따라서 수련에 있어 진도가 빠른 것도 늦은 것도 아닌 중간 정도의 속도를 가질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어야 사람이 되는 것이며, 이 항목 중의 모든 것을 보면 크게는 정신과 육체요. 정신 중에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

남을 의심하지 않으려는 마음,

남의 결점을 덮어 주려는 마음,

남의 희망을 살려 주려는 마음,

남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마음,

남의 기쁨을 축하해 주는 마음,

남의 슬픔을 덜어 주려는 마음,

남의 상처를 낫게 해 주려는 마음,

남의 영혼을 달래 주려는 마음,

남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려는 마음,

남의 행복을 지켜 주려는 마음,

남의 모든 좋고 나쁜 것은 함께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O의 경우 이러한 마음이 고루 배어 있다.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라도 하나도 빠진 것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씨는 수련의 기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수련생은 다른 특별한 것이 없어도 이러한 기준에 충족되면 수련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기준중에서 한 가지라도 없으면 수련이 어려운 것이다.

 

O의 경우 전생에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아주 착한 생을 보냄으로써 금생부터 수련운이 닿게 된 것이다. 전생에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하게 생활하였다. 선하게 살아 선한 생활의 보답으로 현재의 생이 오게 된 것이다.

 

건강이나 모든 것이 중간 정도이니 중간 정도라 함은 가장 완만한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사람이 괜찮다. 수련 진도는 서두르지 말도록 하고 그저 항심으로 하도록 해라.

 

 

 

  [ 한국의 선인들 2권, 27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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