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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2권)

버거씨병

by 날숨 한호흡 2010. 2. 12.

 

 

* 인사를 하자 오른편 중간 정도에서 한 사람이 나온다. 특별히 체력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건강하고 몸이 유하며 맑다. 선계 2등급의 복장이다.

 

뉘신가?

의인(醫人)입니다.

 

그런가? 성함은 어찌 되시는가?

의상이옵니다.

 

반갑네. 하나 물어 보세. 버거씨병(발가락 등 인체의 말단 세포가 썩어드는 병)이 무엇인가?

기의 부족으로 신체 일부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는 병입니다. 본인의 의지로 이 부분이 있다고 강하게 의념하며 수련을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수련생의 경우 수련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련법>

 

1. 도인법 후 호흡을 고른다.

 

2. 양팔을 펴서 벌리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기운을 받는다.

 

3. 자신의 신체에 무엇, 무엇이 있는가 확인한다. 전신에서 먼 곳으로부터 기운으로 있는지, 있으면 어떠한 상태인지, 없으면 왜 없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면 손가락이 있는지, 없는지, 발가락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며 자신의 몸을 한 군데 한 군데 의념으로 천천히 돌아본다.

   ① 팔, 손가락, 손톱, 손톱 끝부분, 손바닥을 돌아보고, 손바닥을 미국의 대평원처럼 확대한다.

   ② 손금 안으로 들어간다.

   ③ 손금을 무한대로 키운다. 손금의 골짜기가 그랜드 캐년같이 깊어지면 손금 한 가락 한 가락을 탐험한다. 손바닥은 상당히 중요한 곳이므로 천천히 상세하게 살펴본다. 손바닥의 손금 중 막힌 곳을 열면 자신의 팔자가 막힌 것이 해결될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손금에 새겨진 자신의 운명이 보일 수도 있다.

   ④ 골짜기는 모두 따뜻하고 기운이 흘러야 한다. 기운이 흐르지 않으면 골짜기의 위로부터 확인하여 물이 흐르도록 한다.

   ⑤ 다리, 무릎, 정강이, 발목, 발등, 발가락, 발가락의 끝, 발바닥을 돌아보고, 발바닥 역시 중요한 곳이므로 발바닥의 모든 곳을 샅샅이 탐험한다. 역시 손바닥과 같다.

 

4. 머리, 가슴(폐, 심장), 배(배 안에 있는 장부 의념)를 손으로 고귀한 물건을 쓰다듬듯 가만히 상상하면서 기운으로 닦아 낸다. 장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생기므로, 기운으로 자신의 몸을 살펴보며 수련중 기운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되는 곳에 집중적으로 기운을 보내어 닦아 낸다.

 

5. 기운을 순행(시계 방향)하며 전부 닦아 낸 후 모인 탁기를 단전으로 끌어 모아 태운다. 순간순간 모이는 탁기가 저절로 단전으로 들어가도록 하면 좋다.

 

6. 수련중 계속 단전에 기운을 모은다.

 

7. 하루에 온 몸을 다할 수는 없다. 이 수련을 마치는 데 처음에는 빠르면 2-3주, 늦으면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으며, 이 수련은 느리게 즉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으며, 이 수련은 느리게 즉 3개월 정도 걸려서 하는 것이 좋다.

 

8. 수련중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수련의 기본을 다지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가르쳐 준 선인에게 감사를 표하며) 고맙네, 앞으로 자주 만나세.

항시 대기하고 있사옵니다.

 

고맙네. 다시 보세.

이 수련생은 등록 후, 이 방법을 혼자, 가능하면 매일 1-2시간 정도 1개월간 시킨 후 합류하면 좋을 것입니다.

 

알았네.

 

* 이어 '수선회'에 가입하기 위해 대기 중인 수련생의 수련과의 인연에 대해 물어 보다.

 

(OOO)

수련을 할 수 있는 사람이옵니다. 한번 시켜 보면 좋을 것입니다. 기운이 부족하니 우선 도인법과 호흡법을 3개월 정도 익힌 후 몸을 가꾸는 수련을 시키면 좋을 것입니다. 괜찮은 사람입니다.

 

(OOO)

수련과의 인연은 중간입니다. 본인의 성의에 따라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몸이 많이 피곤하니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수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무념으로 들기 위하여는 다른 초보자의 3~4배 정도 힘겨울 것이나, 호흡으로 들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인연은 있으나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이제는 바로 왔으니 수련을 시키면 될 것입니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26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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