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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2권)

중화된 냉기

by 날숨 한호흡 2009. 12. 21.

 

 

 

속인(俗人)이 중화된 냉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의통 방면의 소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사태의 파악이 정확하고, 대처 능력이 뛰어나므로 순식간에 자신의 할 바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자신의 할 바를 전부 한다는 것은 힘들다.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할 바가 있으며, 이것을 하다 보면 원래 자신이 지구에서 하여야 할 일을 잊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본래의 목적을 이루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또한 지구에 와서 목적을 알기 전, 이미 지구에서 정해진 인연이 있어 이 인연을 가지고 나가야 하므로, 더욱 힘겨운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에서 스승을 만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래의 인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이거나 자신의 몸을 잘못 받아 수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곤란한 문제가 생긴다.

 

이 때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방법은 깊숙이 수련에 빠져드는 것이다. 깊숙이 빠져들려면 상당히 힘도 들 것이나, 한번 들어가고 나면 모든 것은 수련의 길에서 해결될 것이다.

 

수련의 길이란 결코 가볍지 않으나 한번 들어오면 모든 것이 그안에서 해결된다. 자신의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안 해도 최소한도의 생활이 보장되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수련의 무서움은 이러한 경우에 자신의 갈 길이 진정 알아진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사람이므로 무서운 것이다. 수련에 깊이 들어 자신의 갈길을 알고 난 후에는 변동이 없으나, 그렇지 않은 상태 하에서는 자신의 길이 천태만상으로 바뀌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알지 못하며, 자신의 표면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 움직이므로 자신의 내부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것이다.

 

자신의 내부로 들어갈수록 참자신에 가까워진다. 자신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호흡이며, 호흡을 통하여 자신의 내부를 통과하여 본래의 나를 찾는 것이다. 대개의 수련생들이 본래의 자신을 찾고도 지속적인 연결이 안 되어 자신이 갈 길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본래의 자신을 찾은 이후에는 본래의 자신과 상시 연결될 수 있도록 호흡을 늦추지 않을 필요가 있다.

 

호흡이다.

 

호흡은 중화된 냉기에 다가갈 수 있는 가장 나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중화된 냉기는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24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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