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이 알고 하늘이 하는 일은 사람이 안다. 서로 모르는 것이 없으며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하늘의 뜻을 모르고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으며, 사람이 하늘의 뜻을 시행치 않고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란 사람의 일을 하고 살아야 사람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의 일 중에는 하늘의 일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있는바, 하늘의 일 중에는 사람의 일을 돕고 살아야 함이 있는 것이다.
이 돕는 것에는 자신을 돕는 것과 남을 돕는 것이 있는바, 남을 돕기 위하여는 먼저 자신이 홀로 설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홀로 선다 함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설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이 가능하고야 타인을 돕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상호간에 서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불완전의 표현인 것이며, 이 불완전을 신속히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인간의 도리인 것이다. 노력만이 자신의 설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니라.
[ 한국의 선인들 2권, 23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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