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축하한다. 무엇보다도 감사해야 할 것은 인간으로 태어나 수련을 할 수 있는 인연을 만난 것이다. 수련이란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이것을 알지 못하면 인간으로 태어난 보람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힘겨운 것은 인간이므로 있는 것이나, 인간이므로 인하여 더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생일은 정말로 가장 축하받을 수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수련생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 평생에 세 번 있으니, 첫째는 생일이요, 둘째가 스승을 만난 날이며, 셋째가 깨우침을 받은 날로서 영적인 생일인 것이다.
금년은 마음 고생이 좀 될 것이다. 마음 고생일 뿐 몸의 고생은 아닌 한 해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그저 인간의 할 일을 하며 지낸다고 생각해라. 인간의 일은 하늘의 일이면서도 인간만의 일도 있는 것이니,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의 일이나 이 글로 하늘의 뜻을 펴는 것은 하늘의 일인 것이다.
지금 잘되어 가고 있으니 마음을 넉넉히 갖고 매사에 임하도록 하라. 하늘은 결코 진심으로 수련을 하는 제자를 버리는 법이 없느니라. 힘내도록 해라.
감사합니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23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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