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도의 길을 권할 수 있는지요?
아무에게나 권하면 헛수고가 될 것이다. 도의 향기는 어느 정도 인연이 되어야 맡을 수 있고, 도의 향기를 맡으면 저절로 이끌려 오게 되어 있으며, 온다고 하더라도 단계의 상승은 또 다른 차원이니 모든 것이 거의 지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중에도 자신의 노력으로 변할 수 있는 변수는 상당하다고 하겠다. 수련이란 인연이 있어야 되는 것이니만큼 아무에게나 권할 것 없다.
인간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지요?
호흡으로 마음이 가라앉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진전을 볼 수 있다. 가라앉는 정도가 다르긴 하나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호흡마저도 불가한 상태라면 그 이상의 진전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늘의 뜻을 가장 효과적으로 펴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요?
네 스스로 행동에서 모범을 보이는 일이다. 자신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도록 하고 자신의 기준이 올바른 것인지 항시 확인토록 하라.
알겠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그보다 가까운 것이 없고 아무리 가까워도 그만큼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없으니 이것이 사제지간의 관계이니라. 사제지간이란 이 세상(우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또한 가장 어렵기도 한 것이다. 사제지간의 예의로써 모든 사람을 대함은 대인관계에서 참으로 원을 남기지 않는 자세가 될 것이다.
이런 관계 속에서 ㅎ.ㄴ을 익혀라. ㅎ.ㄴ은 ㅎ.ㄴ이요, 恨이요, 한이요, 寒이요, 限이요, 韓이요, 旱이요, 汗이요, 閑이요, 閒이요, 罕이니, 이 ㅎ.ㄴ의 의미를 알고 수련에 다시 들어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23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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