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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화를 다스리는 지혜]왜 화가 나는가?

by 날숨 한호흡 2009. 11. 18.

 

 

 

 

 

 

 

 

화가 나면 왜 화가 나는지 자꾸 들어가야 합니다.

대개 보면 별거아닌 것 때문에 화가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별거 아닌 그 원인을 찾아내시고,

별거 아닌데 왜 내가 만날 경기驚氣를 하는지 그 이유를 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찾아보면 경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뭘 자꾸 건드려서 그러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있잖습니까?

그걸 건드리기 때문에 자꾸 자극받는 건데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자존심 건드리는 건 절대 못 참는다, 이런 분도 있더군요.

그런데 자존심이란 내가 나 자신을 볼 때 괜찮으면 자존심이 되는 것입니다.

남이 나를 인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면 그 자체가 자존심이 부족한 것입니다.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할 때 괜찮은가?

나는 내가 생각해도 참 괜찮은 놈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남이 뭐라고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반면 내가 나를 생각할 때 뭔가 꿀리고, 만족을 못하고, 시원치 않으면

누가 뭐라하면 그게 딱 걸립니다.

 

왜 남이 나를 알아주고 세워주기를 바라십니까?

자기 자신을 너무 비하시켜서 반작용으로 그러는 것 아닌가요?

우월감이 많은 사람은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말이 있더군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도 합니다.

 

아무렇게나 하고 다닐 수 있는 사람,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누더기라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만만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옷도 잘 입어야 하고, 그럴듯하게 보여야 하고....,

이런 사람은 뭔가 켕기는 면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고요.

 

흥선대원군은 자신의 큰 뜻을 위해 상갓집 개 노릇을 즐거이 했습니다.

김시습 선인은 벼슬에 나가지 않기 위해 미친척하며 일부러 똥통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생각할 때 아무 거리낌이 없으니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추구하는 게 다른데 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아줌마라고 하든 여사라고 하든 선생님이라고 하든

개의치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데 계속 걸린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상대방을 교육시킬 목적이 아니라면,

내가 권위를 지켜야겠다는 목적이 아니라면

그런 데 민감할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부르든 저렇게 부르든 아무렇지 않아야 합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