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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내 마음에 맺힌 걸 먼저 풀어야

by 날숨 한호흡 2009. 11. 14.

 

 

 

 

 

 

 

 

다른 사람과 언짢은 일이 생기면 그걸 풀어야 합니다.

감정적인 문제를 계속 품고 있으면 안 됩니다.

 

말 한마디에 맺혀서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불쾌하고 밥맛이 떨어지는데

두 사람이 만나서 얘기하면 금방 풀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별일 아닌데 그걸 안 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오해가 생깁니다.

상대방은 아무 뜻 없이 얘기했을 수도 있고,

길 가다 못 본 척한 것도 눈이 나빠서 못 봤을 수도 있는데,

그게 맺혀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때그때 해결을 보고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푸는 방법은 당사자끼리 주거니 받거니 해서 갚는 수가 있고,

그 사람하고는 계산을 안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거나

다른 방법으로 인류에 기여해서 상쇄하는 수가 있는데,

다른 쪽으로 기여해서 푸는 것보다는 상대방하고 해결을 보는 게 훨씬 빠릅니다.

그게 짐을 더는 일입니다.

간단하게 해결할 일을 크게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떠오르는 대로 하나씩 하십시오.

명상을 하다 보면 계속 떠오를 겁니다.

과거에 맺혔던 일들이 사소한 것들까지 다 떠오릅니다.

사실은 별거 아닌 일들이 맺혀 있는 것이거든요.

 

떠오르는 대로 푸십시오.

어젯밤 꿈에 누가 나와서 생각이 났다면,

그 사람에게 잘 있냐고 전화하면서 푼다든가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겁니다.

 

사과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없습니다.

당사자가 없으면 혼자서라도

'참 미안했다, 잘못했다' 하고 사과해 보십시오.

계속 미안한 마음을 먹고 있으면 파장이 전달돼서

상대방에게 전화가 옵니다.

저는 그런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제가 마음먹었던 게 전달이 되더군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데 풀자" 하고 전화가 옵니다.

그러니 마음만 먹어도 되는 것입니다.

 

항상 맺힌 것은 내 마음에 맺힌 것입니다.

내 마음에 맺힌 것이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풀면 상대방은 저절로 풀립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