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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마음을 정리하는 습관]매일 자신을 정돈하기

by 날숨 한호흡 2009. 11. 6.

 

 

 

 


 

 

맑은 냇물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들여다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흐린 물을 보면 괜히 언짢아지고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맑으냐 흐리냐에 따라서 만나면 괜히 기분 좋은 사람이 있고,

또 괜히 기분 나쁜 사람이 있습니다.

 

맑고 선명한 사람은 늘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일기를 쓰든 명상을 통해서든 그날그날의 생각을 정리합니다.

그렇게 정리하면 정리된 상태에서 자게 되지요.

그러면 늘 마음이 맑습니다.

항상 정리하는 사람은 마음이 늘 맑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선명하지 않은 사람은 왜 그런가 하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쳐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늘 생각이 뒤죽박죽 엉켜 있습니다.

그런 정리되지 않은 상태가 계속 쌓여갑니다.

 

명상이란 그런 것들을 정돈하는 일입니다.

가구 같은 것만 정돈하는 게 아닙니다.

해결되지 않은 부분을 정리하면서 자기 자신을 정돈해야 합니다.

 

그날 당장 정리가 안 되는 일은 일단 미뤼두는데 방법은 주머니를 두 개 만드는 것입니다.

한 쪽에는 사회생활하면서 미결 상태인 일을 넣어두고,

다른 한 쪽에는 가정에서의 일을 넣어두십시오.

나중에 결재할 서류처럼 그렇게 넣어두는 것이지요.

완결 사항, 미결 사항, 추진 중 사항을 구분해 놓고요.

 

명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그날그날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주무셔야 합니다.

마음에 품지 말고 편하게 잠자리에 드십시오.

미결된 사항은 주머니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면 마음이 깨끗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 담고, 가슴에 담고, 뒤통수에 담고, 이런 식으로 몸 안에 지니고 있으면 정리가 안 됩니다.

몸 밖에 있는 주머니가 알아서 하도록 주머니에 넣고 닫아 놓으십시오.

 

그렇게 하면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정리가 되면 당연히 맑아집니다.

주변 사람도 함께 맑아집니다.

본인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면 주변 사람도 영향을 받고요.

그러니 항상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