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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가슴을 열고 새를 내보내라

by 날숨 한호흡 2009. 10. 24.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은 분들은 의식으로 가슴을 열어야 합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명상법으로

"가슴이 새장인데 새장 문을 열고 새를 내보낸다"고 상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슴에 있는 걸 그 새를 통해서 자꾸 내보내는 겁니다.

새가 새장 문을 열고 훨훨 날아간다.

가슴속에 있는 걸 갖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상상해 보십시오.

매일 열 마리 정도 가슴에서 날려 보내면 후련해질 겁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큰 소리로 하루에 다섯 곡씩 노래를 불러 보십시오.

버럭버럭 소리 지르면서 불러야 합니다.

그래야 가슴이 펴지면서 맺힌 게 풀립니다.

 

좀 더 본격적인 명상법으로는

기적인 벌이 한 마리 나와서 막혀있는 가슴을 뚫는다고 상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막혀 있는 중단中丹을 기적인 벌이 갉아먹으면서 청소하는 겁니다.

 

중단은 한의학 상으로는 '심포'라고 부르는 기적인 장부입니다.

마음을 주관하는 장부이자 뇌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을 총괄하는 본부와 같은 곳입니다.

기적으로 보면 중단은 아무런 모양이 없이 그냥 통로처럼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중단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벌집처럼 보입니다.

중단이 막혀 있다는 것은 벌집 같은 데가 꽉 채워져 막혀 있다는 것이지요.

 

대개의 사람들은 중단이 복잡합니다.

생각들이 엉켜서 복잡하고 감정의 편린들이 앉아 있습니다.

더께더께 쌓여 있는 것들이 있는데 매일같이 청소해줘야 합니다.

오늘 내가 청소했으면 내일은 깨끗한가? 아닙니다.

내일 또 앉고 또 앉고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청소해줭 하는데 벌이 나와서 갉아먹는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그러면 누에가 뽕잎을 먹듯이 갉아먹습니다.

그렇게 청소하고 나면 가슴 전체가 평 뚫립니다.

가슴 앞에서 뒤까지 시원하게 뚫립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1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