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8... 금생에 마무리짓지 못한 연구

 

 

 

사람이 맑으면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원리 중 한 가지씩은 알 수 있다.

 

 

OOO의 창시자 OOO은 전생에 고려 말 스님이었다. 당시 이름이 남을만한 고승은 아니었으나 나름대로 불법에 깨친 것이 있어 인근에서는 마음을 기대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이 맑으면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원리 중 한 가지씩은 알 수 있다. 그 한 가지가 어떠한 것인가가 중요한바 나름대로 올바른 전력(前歷)을 가지고 있다면 상근기로서 수련을 하지 않아도 수련과 인접한 원리를 한 가지씩은 알 수 있는 것이다.

 

수련이란 것이 원래 깊이 들어가면 고난도의 과정이 있으나 초기 단계에서는 아무나 할 수 있고, 아무나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범인들도 책을 보거나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초기 단계까지는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초기 단계라 함은 초각이 아니며, 수련을 할 수 있는 준비 단계를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에 갔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진정 하늘 공부에 연결되었던 사람이 있으며, 하늘 공부에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했던 사람들도 있다.

 

OOO의 경우 OO원리의 일부에 대하여 깨달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자 하였으나 본인의 한정된 능력과 주변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널리 펴지 못한 채 향천하기에 이르렀다. 속(俗)에서 나름대로 열의를 가지고 연구하였던 부분에 대하여는 길이 전해져 내려가고 있으니 과히 속상해 할 일은 아니다.

 

OO에 관하여 약 70% 정도 파악된 상태이며, 나머지는 다시 내려와서 완성시키면 될 것이다. 인류의 식생활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의 일부가 될 것이나, OO을 하는 것 자체는 깨달음과는 무관하다.

 

금생에 마무리짓지 못한 부분이 있어 조만간 다시 하계하여 OO에 관한 부분을 완성시키려 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제자들이 맥을 이어준다면 더없는 도움이 될 것이다.

 

 

 

[4장 길은 달라도 깨달음을 향하여, 2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