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는 원래 어느 별 출신이었나요?
위렌 성 옆의 이름없는 자그마한 별의 한 성(城)에서 성주(城主)였습니다. 크기는 지구의 약 1/3정도 됩니다.
어느 은하 소속인가요?
지구에서 100만 광년(우주에서는 가까운 거리)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은하로서, 자그마한 은하가 약 50여 개(아주 작은 것까지 합하면 70여개) 있는 광막 은하단의 오른쪽 아래로 제 68은하가 있습니다.
이 은하의 중심에서 절반 정도 벗어나면 항성(태양과 같은 별)과 별 5개로 이루어진 소규모 은하가 있는데 이 중 4번째 별이 위렌성입니다.(북극성과 정동향의 중간 정도 위치에 있는 은하단이 광막 은하단이다).
그 별의 성주(星主 : 별의 관리자)는 누구인가요?
성주랄 것은 없고 총관리인은 상당한 기적 발전을 이룬 후, 현재는 수련을 하지 않고 있는 카렌이라는 선인이 있사옵니다. 주변 몇 개의 별까지 함께 관리하나 주로 위렌 성에 있습니다.
어찌 지구에 올 생각을 했나요?
어느 날 수련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구의 모습이 떠올라 주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키티(동양식 이름 : 오운)에게 문의한 바, 공부를 하려면 한번 가 보는 것이 좋은 별이라는 이야기를 하여 카렌에게 청을 하였사옵니다.
상세히 이야기해 보시지요.
지구로 오는 것은 카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카렌이 은하단에 보고하면 은하단에서 결정하여 수련 가능한 사람으로 선발하여 보내는 것입니다.
심사는 누가 했나요?
광막 은하단의 최고 수련자 2명과 다음 급에 해당하는 8명, 계 10명이 심사 분류합니다. 저는 광막 은하단의 수련 단계를 나누는 50단계 중 약 25등급에 해당합니다. 이 광막 은하단에서 온 선인들은 중간 이상의 인류들로서 절대 지구에 해를 입히는 유형은 아닙니다.
유럽 쪽의 철학자 중 여러 사람이 광막 은하단에서 다녀갔습니다. 광막에서 지구에 다녀간 사람 중 한국에서 이름이 난 사람은 저이나, 사실상 이름 없이 지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 간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도 약 400명 이상이 지구에서 수련중에 있습니다만 이름이 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사는 그 등급으로 어찌 지구에 올 수 있었나요?
광막 은하단의 심시 기준은 가능성입니다. 저의 경우 이 가능성 지수가 90 이상이었으므로 선발되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랬습니까? 알았습니다. 다시 보시지요.
알았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15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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