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화한 기인(氣人)들의 속(俗)에서의 이름은 각 기운의 특성에 따라 붙여진 것이다. 따라서 그 이름에 해당하는 기운이 움직이게 된다. 광개토는 광개토의 기운이 움직이는 것이며, 그 기운의 이름이 반드시 광개토인 것은 아니나, ㅎ.ㄴ 의 말로 한다면 광개토인 것이다.
사린 계의 경우 상당히 선진화한 별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만 준비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의 경우 생명체의 종류가 약 1억 종 이상이며, 이 중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이 혼합되어 있다.
필요한 것이 약 절반이며 그렇지 않은 것이 약 절반이다. 사린 계와 같은 선진화한 우주에서 필요치 않은 것이 지구에 있는 이유는, 지구의 환경이 이러한 생명체를 사용 가능할 때까지 보관하기 쉽기 때문이다.
생명체란 우주에서도 기인들의 뜻에 의해 만들기 쉬운 것은 아니며, 따라서 기인들이 만들어진 생명체를 사용하는 것은 여기에 기인한다. 생명체란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 별에서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소멸하는바, 우주에 이러한 별을 필요한 곳에 배치하고 필요시 사용하는 것이다.
지구의 경우 이러한 역할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조건을 갖춘 별이며, 수많은 인류의 몸과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기상 천외의 일들은 기인들에 의해 벌어지고 조종되는 것이면서, 기인들의 수련을 위하여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 보는 것만도 하나의 수련이나, 그 중에서도 인간의 몸을 빌려 하는 수련은 기인들에게도 하나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업그레이드(상향 조정)'시 흔히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인체를 타고날 경우 자신의 기운에 적합한 것을 골라서 이용하는바, 사전에 치밀한 연구를 하지 않았거나 한번 흐름에 맡겨 보고 싶을 경우, 본인의 의지와 약간은 무관한 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 영격이 상승하는 것은 변함 없으나, 어느 만큼 상승하는가 하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영계의 일 역시 기인들의 소관이므로 어떠한 생명체가 어떠한 시기에 들어가서 태어나는가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일단 생체 수련이 시작되면 그 이전의 과정에 대하여는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다.
광개토와 같은 기운이 인화(人化 : 사람화)하기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육신은 자주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200~300년간 300만 명 정도 태어나므로 이러한 기운을 받으려면 다소 시일이 걸린다.
허나 자신의 적성에 반드시 적합한 몸을 받을 경우 필생의 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광개토의 경우 금번의 수련에서 자신이 생각하였던 것의 40% 정도를 수행하고 간 것에 불과하다.
[ 한국의 선인들 2권, 1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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