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1권)

길4...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길

by 날숨 한호흡 2009. 9. 1.

 

 

 

이 마음을 알고 찾아 내 것으로 하고 나서야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사람이 길을 감에는 지향해야 할 바가 있다. 이 지향해야 할 바란 바로 자신만이 가야 할 길을 가르치는 것이다. 인간이 수십 억이 있어도 그 많은 인간들이 서로 가야 할 길이 다르며, 각자가 추구하는 바가 다름으로써 그 많은 길이 존재하는 의미를 찾게 된다.

 

인간 중에는 수련으로 자신의 본성에 접근하여 상근기에 속하는 준선인들은 이러한 길을 이러한 길을 받아들임에 있어 극히 부드러운 방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바, 자신에게 닥친 어떠한 일도 승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므로 이러한 경지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을 이끌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이다. 이 마음을 알고 마음을 찾아 내 것으로 하고 나서야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인간마다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며, 이 다름이 바로 그 많은 인간들이 존재하여야 하고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유이다. 모두가 나와 같다면 존재의 이유가 없으며, 이 존재의 이유가 없는 곳에서 존재할 필요가 없는 까닭이다.

 

이 많은 사람들은 수련으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 또한 다르며, 이 다른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방법 역시 다른 것이다. 수련을 지도하는 방법에는 수십만 가지가 있으며, 따라서 수많은 단체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많은 길이 있음으로 인하여 수련생들이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며, 이 길로 가다가 안 되면 다른 길로 가볼 수 있는 것이다.

 

수련을 지도하는 방법이 수십만 가지가 있는 바와 같이 수련을 배우는 방법 역시 수십만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수십만 가지 중에는 선도수련, OOO, 요가, 태극권, 쿵푸를 비롯하여 불교, 회교, 천주교, 개신교 등 각종 종교, 토속신앙과 개인적으로 신내림을 받은 사람을 통하여 받는 법 등이 있는 것이다.

 

수련 과정에 든 인간의 경우 반드시 일정 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속세의 일은 사기와 배임, 횡령, 강절도 등 중도에 다른 사람의 노력을 가로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이러한 방법은 속(俗)에서나 가능한 방법이며, 선계에서는 불가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직하게 걸어감에 있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단계에 따라 다르다. 자신이 초등학생이면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 것이며, 중학생의 실력이면 중학교에 가야 하는 것이고, 대학원 과정에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대학원 과정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다.

 

각자가 본성이 이끄는 바에 따라 수련한다면 자신의 길이 될 것이다.

 

 

 

 

[4장 길은 달라도 깨달음을 향하여, 2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