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1권)

길1... 마음으로 하늘을 알려주는 길

by 날숨 한호흡 2009. 8. 22.

 

 

 

길을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통 수련이 지향할 바이자 이러한 선생을 만나는 것이 천연인 것이다.

 

 

중국에서 전래되어 온 수련법 중의 하나이다.

 

사람의 마음을 일깨워 하늘을 알려주는 방법이었으나 대상이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므로 모든 것을 마음에 의지하여 가도록 하는 방법 위주였다. 허나 인간의 마음이란 것이 천차만별이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전부 다르니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방향으로 감으로 감에 있어 스승이 지원해주고 모든 이의 기운이 지원되는 것으로 느끼도록 함으로써 더욱 힘내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氣) 수련은 붐이 있어 세력화하면 어느 정도는 꺼지지 않으며, 이렇게 되면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는 그대로 가게 된다. 허나 인간의 힘으로 이것을 검증한다는 것은 어려우므로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 수련의 진위 여부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중국에는 이러한 방법이 수만 가지가 있으며, 이 중에서 시대별로 붐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민초의 가려운 마음을 긁어주는 방법인바 현재의 생활이 곤궁하다고 느낄수록 가려운 곳 역시 늘어나므로 이러한 시기에 붐이 가장 잘 일어나는 것이다.

 

현재 중국 민초들은 상대적인 열등감에 빠져 있으며, 이러한 상대적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물질적인 것에서 떠나 마음으로 위안을 얻는 것이다. 마음에서 위안으로 얻으므로 현실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바로 OOO이 목표하는 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련이라기보다는 정치나 종교에 가까우며, 정통 '기 수련 지도자' 라기보다는 '기 정치가'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수련생은 본래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이 있는바 이것을 업(業)이라고 하며, 이 업에는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는 것이다. 이것을 타력으로 해결하면 본인의 숙제를 남이 해준 것과 같아 완전한 해법이 아닌 것이므로 가장 완전한 것은 본인의 숙제를 본인이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타력으로 해결함은 금생에 받아야 할 판단을 잠시 유보하는 것이며, 잘못하며 내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어차피 고해인 금생에서 끝낼 수 있는 일을 내생까지 지속되는 일로 만들어 버리는 일로 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가장 손해보는 것은 바로 본인이다.

 

우주란 일정한 에너지를 가지고 진화하고 있으며, 업이란 것 역시 에너지의 이동을 표현하는 단어 중의 하나이므로, 이 에너지가 옮겨지지 않고는 옮겨졌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며 개인들의 업의 해소는 선인 한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있지도 않은 것이다.

 

선인 역시 우주의 구성원으로서 우주의 스케줄에 따라야 하는 것이니 이들은 우주를 만들어 가면서도 이 흐름에 따라갈 뿐인 것이다.

 

인간은 인간이 가야 할 길 중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스스로 가야 하는 것이며, 이 길을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통 수련이 지향할 바이자 본인으로서는 이러한 선생을 만나는 것이 천연(天緣)인 것이다.

 

 

 

 

[4장 길은 달라도 깨달음을 향하여, 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