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축복 받은 자연 환경의 보고이고, 땅의 보고이고, 선계기운의 보고라는 것을 확인한 셈이었다.
지상에서의 나의 공부 과정은 수련을 통해 하늘을 알고, 수련 지도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여 세상사를 알며, 땅의 기운을 확인하여 자연의 이치를 알고, 이들 세 기운이 조화되어 만들어 온 지구 인류의 역사를 파악하여 선계의 뜻을 지상에 효과적으로 펴는, 네 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공부의 일환으로 금번 이태리,그리스, 이집트를 다녀온 것이다. 여행과 관련해서 받은 천서로 여행기를 대신하고자 한다.
<여행 전>
- 금번 여행중 돌아보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요?
유명한 신전은 모두 신과 관련되어 있는 곳이며, 이러한 곳은 보통 사람도 알 수 있을 정도의 강기(强氣)가 서려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곳에 신전을 짓는 것이다. 금번 여행에서는 유명한 신전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허나 이들은 선계(우주)의 일부로서 5급 이하의 신들이므로 너무 격상하여 예우를 갖출 필요까지는 없으나, 일단 인간의 몸으로 있기 때문에 선배에게 도리를 다한다는 측면에서 예의를 갖추는 것은 좋다.
-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요?
이들 지역의 기운은 동양의 기운과는 많이 다르다. 당시에는 정신문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들이 물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질은 정신의 하부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들로서 정신문명으로 지배가 가능한 것이다.
유의할 점은 이들의 기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다. 기운을 취하되 해당 장소의 기운이 동요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즉 여행시 피곤할 때 부족한 기운을 채우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 이태리, 그리스, 터키, 이집트 등지에 볼텍스(땅의 기운이 나사 모양으로 하늘로 분출하는 곳)가 있는지요?
있다.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 바로 그 곳이다. 피라미드는 지구의 기운으로 작동되는 전파 발신기이며, 이 발신기가 작동되는 원동력이 바로 지기(地氣)이다.
지구에서 유명한 유적이 있는 곳과 예전에 상당한 발전을 이룩하였던 고대문명이 있는 곳이 바로 이러한 곳이며, 이러한 곳의 기운들은 이미 거의 소진되었으나 피라미드는 아직 일정한 파장을 우주로 보내고 있는 곳이다. 이번 기회에 한번 방문해 볼 수 있으면 가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피라미드가 기운을 보내는 곳은 항상 일정한 곳은 아니며, 시기와 계절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허나 우주의 천기와 연결되는, 지구의 기운을 발사하는 장치 중의 하나이니 살펴보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볼텍스는 지기가 강력히 발산되는 곳으로서, 이 곳에서 열리는 것은 지기로 열리는 것이니 천기로 열리는 것과 다르다.
혈(穴)은 천기와 감응하여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타의 도움으로 열리는 것은 일시적이며 자신의 것이 아니므로 사적(邪的)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열린 혈은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므로 다시 반납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그곳 신들에게 저의 방문을 알리는 것이 좋은지요?
일부러 알릴 필요는 없다. 해당 지역에 가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허나 상호간에 예의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출발하기 전에 그 곳을 방문한다는 의사를 해당 유적에 보내고 그 유적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하였을 때 가볍게 합장하여 그 곳을 방문하였음을 알리고 관람하면 된다.
<여행 후>
1. 이번 여행의 성과
이번 여행의 성과는 지구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인류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무슨 문명이든지 시기(始期)와 종기(終期)가 있으며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보존의 가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수선재의 일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정신문명 속에서 선계를 대표하는 한국문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 금번 여행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 끌어당김에 대하여
끌어당기거나 미는 것은 무엇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요, 상대방이 당긴다는 것은 이쪽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원인이 있을 경우에 발생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끌어당기지 않는다는 것은 이쪽에서 끌어당기는 부분이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따라서 수행이 어느 정도 이상에 이르면 무엇을 보든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것이다.
끌어당김을 당하는 단계를 지나면 중도의 단계를 지나 끌어당기는 단계로 가며, 이제 수선재는 끌어당기는 단계로 가고 있다. 하지만 수선재가 끌어당기는 것은 맑음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될 것이다.
3.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며, 건축물 내에 혼(魂)을 담을 수 있을 경우 후세에 길이 남는 것이다. 사소한 것에도 혼이 담겨 있어 그 물체가 스스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며, 혼이 없으면 엄청난 건축물도 순식간에 재로 변하고 마는 것이다.
혼이란 그 물건을 관리하는 주체이자,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선재 역시 혼을 불어넣어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 모양 위주보다는 현재 수련생들이 사용함에 편리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다.
그 다음은 인류 문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건축물을 짓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직 단계는 아니나 수련생들이 마음에 품고 연구하도록 하라.
우선은 다양한 인류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해 보는 것이 좋다. 팔문원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얻은 소감을 요약하자면 지구는 현재 99.9999%이상 공해와 탁기로 오염되어 마음놓고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이태리와 그리스의 성당과 신전, 이집트 피라미드의 원리가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이었다.
그 곳 유적들의 건축 노하우를 그 곳 신들로부터 선물로 받았으나 팔문원만한 기운이 없기에 팔문원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을 뿐이다.
다만 우리 회원님들 중 파장이 연결된 분들이 현재 받는 파장은 1%에 지나지 않기에, 선계의 파장을 10% 이상만 받을 수 있어도 그 같은 건축과 조각, 그림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수련생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을까? 그 곳들은 다시 찾고 싶지 않은 지난 역사의 현장일 뿐이었다. 아름답다고 그렇게 칭송받던 그리스 에게해의 섬들은 황폐했으며 신전(神殿)들은 보존조차 되지 않다 기둥만 서 있었고, 이집트는 하루도 머물고 싶지 않은 공해의 나라였다. 또한, 이태리는 과거의 영광을 팔아 아직까지도 현재의 미국 행세를 하는 건방지기 짝이 없는 나라였다.
그들 나라의 후손들이 잘난 조상들의 뒤를 잇지 못하고 있었기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고, 물질문명의 기운은 지기(地氣)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한국이 축복받은 자연 환경의 보고(寶庫)이고, 땅의 보고이고, 선계 기운의 보고라는 것을 확인한 셈이었다.
이 곳 사람들의 마음이 바뀔 수만 있다면...
[3장 선계 기운을 온누리에, 행련, 수선재,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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