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으로 힘이 되는 사람

 

 

 

 

 

 

 

 

그럼 어떻게 할 때 힘이 될 수 있는가?

 

첫째는 맑음입니다. 맑음은 우주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덕목입니다.

맑음이 영성靈性의 우열을 가리는 기준이기 때문에 맑아져야 합니다.

 

명상을 하시다 보면 점차 맑아져서 나중에는 아주 투명한 상태,

모든 것이 다 들여다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물도 맑은 물일 때 훤히 들여다보이고 흐린 물일 때는 아무것도 안 보이듯이

자신이 극도로 투명해지면 사물을 훤히 꿰뚫는 눈을 갖게 됩니다.

명상을 하면서 맑은 기운으로 자신을 계속 갈고 닦다 보면

한없이 투명해져서 본질이 들여다보입니다.

 

맑아진 다음에는 누구에게나 힘이 됩니다.

명상을 하셔서 기운이 맑아지면 맑음 자체만으로도 별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변을 맑게 정화해 주는 일만 해도 엄청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맑은 사람과 잠시 대화라도 하고 나면 괜히 가슴이 후련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그래서 맑은 사람 주위에는 자꾸 사람이 모입니다.

하루에 열 사람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 그 열 사람을 순간이라도 정화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맑음만으로도 선을 베푸는 일이 됩니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도 맑은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반갑고 즐겁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높아도 탁한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피하고 싶습니다.

 

 

 

[3장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1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