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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내 마음의 처방전

by 날숨 한호흡 2009. 6. 28.

내 마음의 처방전



내 마음의 쾌청은
내 마음 씀씀이에 달려있었습니다.

시름시름 앓고 싶으면
여지없이 가슴에서부터 골골골 소리가 들립니다.

마음에서부터 짜증이 일어나면
이미 표정은 우악스럽고 한없이 찌그러져 있고요.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쁘게 다잡은 마음을 흐트러짐 없이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제 명상을 한지 4년차,
‘내 마음에 대하여 스스로 처방전을 내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 마음에 맴맴 도는 아주 맘에 드는 단어입니다.

왠지 찜찜하고 맑지 못한 마음!
청소기 돌려서 먼지까지 빨아내고
새하얀 걸레로 싹싹 닦아내니 좀 후련합니다.

내 마음이 쭈글쭈글 왠지 살맛나지 않을 때
-몸을 가뿐히 움직여라!
-그대 주변에 있는 모든 먼지를 제거하라!
-마음속에 고인 구정물을 모두 닦아내고 말려라!

이렇게 처방전을 내리고 몸소 실천하고 나면
확실히 가뿐해집니다.

이제 이 처방전을 자주 써서
마음을 항상 쾌청하게 유지해야겠습니다.


-유정은 님의 명상일기 중에서
※ '명상일기' 는 명상과 일상생활에 관한 수선재 회원들의 자기 성찰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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