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도 없는 게 무심이 아니라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걸 무심이라고 합니다.
'내가 했다, 내가 칭찬과 보상을 받아야 한다' 이러지 않고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인데 내가 그 역할을 할 뿐이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우주의 구성원으로서 우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일하면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
상대에게 다 전달이 되니까요.
허준 선인의 경지가 그러했습니다.
그냥 무심으로 열심히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병을 고쳐야겠다, 환자를 살려야겠다, 이 생각밖에 없으셨지요.
자기가 의사라는 걸 내세우고 싶은 마음도 없으셨고요.
그러니까 높은 사람이 불러도 안 가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환자로만 보고 병으로만 보셨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이 돈을 낼 것인가 안 낼 것인가? 내게 어떤 보상을 해줄 것인가?
이런 마음이 없는 경지에서 일하셨던 겁니다.
[3장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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