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1권)

황진이(3)

by 날숨 한호흡 2009. 6. 11.

 

 

 

언니들은 어떤 분들이시더냐?

모두 다섯 명이며 선옥, 선희, 선명, 선화 선국입니다. 큰언니 선옥은 선계의 맏며느리격인 '좌옥'으로서 선계의 다양한 업무를 살펴보고 있사옵니다. 둘째 선희는 서실(書室)에서 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셋째 선명은 명부(命府)의 일을 돕다가 잠시 지상에서 공부중이며, 저는 아직 공부 중이옵고, 막내 선국 역시 지상에서 공부중입니다.

 

선명은 복귀하면 다시 명부의 일을 할 예정이며 현재 지상의 나이로 32세이고, 선국은 13세입니다. 선옥의 일과는 선계의 명성궁에서 모든 일을 챙기는 것, 즉 집사와 같은 일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 명성궁은 선계의 일 중 중간 단계 이하의 일, 즉 선계 일부와 영계, 지상계의 일을 다루는 곳입니다.

 

선계에서의 연령으로 보면 어리기는 하나 업무상으로 보면 상당히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요도로는 상위 30% 내에 드는 업무입니다.

 

선계의 나이로 3만여 살인바, 아직 아동의 단계입니다. 선계에는 연령을 계산하지 못할 정도의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선옥이 지상에 다녀간 횟수는 생(인간의 몸으로 태어난 것)과 업무(일을 위하여 영체로 내려간 것)를 합하여 300여 회에 이르며 생으로 다녀간 것만 60여 회 되는바, 그냥 다녀가면 견학과 같아 특별한 영격 상승이 어렵습니다.

 

선옥의 경우에는 지상의 나이로 비교해 본다면 약 17~18세 정도라고 할 수 있는바, 선계에서는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나이에 머물려면 언제까지도 머물 수 있습니다. 대개 선령의 차이는 기색으로 판명되며 백색 기운은 백색옷을 입습니다. 3만살 이내인 경우입니다. 다음 상위 단계가 황색 기운인바, 황색옷을 입습니다. 7~10만 살 이내입니다.

 

그 위가 주황색인바, 옷 색깔 역시 같습니다. 20~30만 살까지입니다. 그 위가 주황색인바, 50~100만 살 정도입니다. 연하고 맑고 투명해 보이는 적색은 100만 살 이상입니다. 수천만 년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색과 등급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기색은 대개 자신의 수련 단계에 따른 영격을 나타내 주는 것이나, 등급은 직책이나 공로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색은 인간의 연령과 같은 것이며 등급은 직책과 같은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극히 드문 일이기는 하나 영격이 높아도 등급상으로는 하찮은 경우도 있습니다. 선계에서는 영격이 높은 편이나 지상에 내려가 있는 동안 0(zero)등급에 속하며 본래 자신의 등급은 잠재적으로 분류됩니다.

 

대개 복귀하면 1~2등급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알았네, 다시 보세. 너희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 후배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라. 언제나 너희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선계의 등급

 

 

선계에는 10등급이 있다. 이 10등급 중에는 최고 등급인 10등급과 최저 등급인 1등급이 있다. 이러한 외부적인 등급 구분은 선계가 끝이며, 조물주의 반열 즉 우주 본체가 되면 사라진다. 우주의 등급은 그 자체가 질서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할 규칙이다. 규칙의 제정은 조물주가 하므로 선계에서는 규칙을 지키지 않을 수가 없다.

 

[10등급]

 

선인의 최고 경지로서 곧 조물주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한다. 이 등급에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100% 순도 높은 선체(仙體)를 만들어 조물주의 반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등급이다. 상시 무아의 경지에 들어가 있다.

 

[9등급]

 

10등급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등급이다. 8등급이 모여서 결정한 일에 대한 최후의 추인을 담당한다.

 

[8등급]

 

선계의 일을 관장한다. 지상의 영의정, 국무 총리와 같으며 7등급은 좌,우의정, 감사원장 등과 같다. 선계 이하의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은 8등급에 와서 끝나는 바, 국무 회의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조직도 있다. 때로는 9등급 이상의 선인들이 업무상 8등급의 일을 맡는 경우도 있다.

 

[7등급]

 

중요 사안에 대한 집행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실무 국장급 정도이며 각종 인간사와 선계, 영계의 일에 대하여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선인들이다. 지구에 대한 것만이 아닌 은하계와 그 이상의 별들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모두 관장한다. 지구를 관장하는 7등급 선인은 별을 관장하는 분야의 2위로서 60여 개의 별을 관장한다. 하부 조직의 선인이 40여 분 계신다. 1위가 관장하는 별은 상당히 진화가 진행된 헤로도토스 등이며, 2위 선인은 영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별들을 관장한다.

 

[6등급]

 

실무에 관하여 가장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선인들이다. 선계의 허리 역할을 하며 매사의 절반 정도가 이들의 결정으로 가능하다.

 

[5등급]

 

실무에 능하면서 실제로 선계의 업무를 하는 부서 책임자들이다. 일반 회사와 비교하면 과장급이다. 10등급은 고문, 8,9등급은 이사 정도에 비교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는 조물주이다. 6,7등급은 부장급이라고 할 수 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 즉 일상적인 업무에 대한 결정권(행정 부서의 전결권과 같은 정도)을 갖는다. 선계의 1,2등급 인사에 대한 건의권도 갖는다.

 

[4등급]

 

굳이 비유하자면 계장급 정도, 하지만 뚜렷한 등급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하는 업무에 비교해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선계에서는 대체로 직책의 중요성과 자신의 영성은 정비례하므로 상승을 원한다거나 원치 않는 것과 무관하게 자리가 정해진다. 선계의 법칙은 절대적이므로 하늘 단계와 같이 선과 악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일은 없다.

 

[3등급]

 

선계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만나는 선인들이 3등급과 2등급이다. 대부분 나름대로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선계에서 나서는 일은 모두 이들이 담당한다. 군대로 말하면 상병과 고참 일등병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선계의 실무가 운영되어 나가며 행동이 필요한 부분은 이들이 직접 챙겨 나간다. 선인(善人) 중의 선인(善人)으로 본성이 선(善)으로만 구성되어 절대 남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으며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챙겨 나간다.

 

[2등급]

 

조장급, 하는 일은 3등급과 같으나 3등급이 주가 되고 2등급이 종이되는 입장만 다르다. 3등급이 없는 곳에서는 2등급이 주가 된다.

 

[1등급]

 

선계 진입 신참자. 아직 오리엔테이션 중이므로 담당 업무는 없다. 영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연마한다. 선계 진입은 이미 본성을 검증받은 일이기는 하나 부족한 부분은 여기에서 다시 한번 닦아 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선계에 들어가도 악심이 발아하면 탈락하는 경우도 생기는 바, 1등급 시기에서 있는 일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선계는 선계 중의 선계로서 법계를 말한다. 영계는 발전이 없으나 법계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발전이 가능하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251쪽 ] 

 

 

 

'1. 선계수련 교과서 > 한국의 선인들(1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진이(5)  (0) 2009.06.15
황진이(4)  (0) 2009.06.12
황진이(2)  (0) 2009.06.09
[선조들의 행적]황진이(1)  (0) 2009.06.08
처녀는 세 살부터 신통력을 보여  (0)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