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번화가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여사장인데,
하는 행동을 보면 '음식점 사장'보다는 '누구 아내'가 훨씬크더군요.
사장이면 사장다워야 하는데 한 80%는 누구 아내입니다.
별로 잘나지도 않은 남편의 비중이 너무 큰 거지요.
사실은 이분이 남편보다 더 잘났습니다.
그릇이 커서 오히려 남편을 끌어줘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도 만날 남편 뒤에 서서 징징거립니다.
계속 남편을 올려다보면서 밑에서 징징거리다 보니 못 벗어납니다.
그렇게 된 원인은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입니다.
남편한테 매달려서 자기를 조그맣게 만든 겁니다.
남편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는 건데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 분들을 보면,
남편이 자기를 가두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스스로 못 벗어난 경우가 더 많더군요.
남편 안에 숨어서 자기를 억누르는 겁니다.
태아가 엄마 몸속에서 쭈그리고 있듯이 그런 자세로 있습니다.
스스로 서지를 못합니다.
외로워서 남편이 필요하고, 남편의 인도가 필요하고,
그렇게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남편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버리라는 게 이혼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남편을 독립시키라는 것입니다.
피장파장으로 서로 독립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우자를 독립시키면서 자기도 홀로 서야 합니다.
[2장 자신의 일을 하라, 47쪽]
'2. 명상 교과서 > 행복하게 일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든 최고는 대단한 것 (0) | 2009.03.23 |
---|---|
[일가를 이루라]내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겠다 (0) | 2009.03.18 |
꿈을 낮추고 작은 것부터 (0) | 2009.01.23 |
자신의 역량보다 넘치는 일 (0) | 2009.01.21 |
인간에게 관심 갖기 위한 일 (0) | 200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