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인간에게 관심 갖기 위한 일

by 날숨 한호흡 2009. 1. 9.

 

 

 

 

 

 

어느 남자 분은 사법 연수원을 나와서 변호사 개업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변호사가 과연 내 일인가?', '때려치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다더군요.

이분의 경우 전생에 판단을 한번 잘못했던 인연으로 법복을 입은 것입니다.

이번 생에 그걸 풀어야 합니다.

변호사 일을 통해 인간사를 두루 공부해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법에 관심이 없습니다.

법전을 뒤지고 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대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애환을 보면서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지요.

자기 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성격인데 변호라는 건 사람에게 관심을 갖다 못해

사랑을 해야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변호사 일을 통해서 사람에게 관심 갖는 공부를 하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어느 여자 분도 비슷한 경우인데 전생에 식물을 재배하는 일에 종사했습니다.

식물이나 꽃을 많이 좋아했는데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공부가 미흡해서 내려온 것입니다.

보면 잠재력이 상당한 분입니다.

직업이 의사인데 상당히 글을 잘 쓰고 말을 잘합니다.

남을 설득해서 끌고 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뒷전에 물러나 있었습니다.

항상 남편을 앞세우고 뒤에만 있었습니다.

이제는 앞에 나서서 연사도 되고, 글도 써서 여러 사람을 끌고 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2장 자신의 일을 하라, 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