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겨울나무처럼...

by 날숨 한호흡 2008. 11. 21.

겨울나무처럼……



올해로 열반 15주기를 맞은 성철 스님은
생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시던 것이 있다고 합니다.

잠을 적게 자고, 말을 삼가고, 책을 보지 말고,
과식하지 말고, 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스스로도 평생을 장좌불와와 소식 등을 실천하시며
치열한 수행자의 모범을 보이셨지요.

수행까지는 아닐지라도,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런 인고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치 '겨울나무'처럼요……

겨울나무는 눈과 비, 폭풍우, 그리고 살을 에는 추위 등
혹독한 날씨를 견뎌내야 합니다.

당장 꽃을 피우겠다고 법석을 떨어서도 안 되고,
어느새 잎이 무성하기를 바라서도 안 되지요.

혹시, 지금 시험이나 취업, 또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겨울나무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왕 겨울나무시라면,
남아있는 잎마저 다 떨어뜨리고
한번 철저하게 겨울나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니지요.

겨울나무에는 꿈이 있으니까요.
새싹을 틔우는 봄을 기다리는 꿈……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명상편지 가족 여러분,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씩씩한 겨울나무를 생각하며
오늘도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1. 명상 칼럼 > 수선재 명상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0) 2008.12.02
우리 주위의 천사들  (0) 2008.11.27
물고기에게 물이 필요하듯  (0) 2008.11.14
행복해지는 감사일기  (0) 2008.11.13
털리기 위해서 번다  (0)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