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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건강하게 사는 법

탁기는 먼지 같은 것

by 날숨 한호흡 2008. 11. 4.

 

 

탁기濁氣는 먼지 같은 것입니다.

경락은 그렇게 굵은 길이 아닙니다. 머리카락 한 올 지나갈 정도의 길이지요.

그런 길로 기운이 다니는데 거기에 먼지가 들어가 보십시오.

먼지 같은 게 탁기인데, 경락 속으로 들어가면 곳곳의 혈을 막습니다.

 

계속 명상을 하면서 기운을 돌리면 먼지가 있다 하더라도 순환이 됩니다.

허나 명상을 소홀히 하거나 방심해서 단전을 놓치거나 하면 계속 먼지가 쌓입니다.

먼지가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하면서 아예 꽉 막아 버립니다.

 

특히 기본 경락인 임맥, 독맥이 막히면 급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사들이 보면 아주 큰일 난 상황입니다.

손발이 차고 소통이 안 되니까요.

 

중풍은 혈이 두세 개 막혔을 때 오는데, 특히 독맥이 막혔을 때 많이 옵니다.

독맥에서 뇌로 올라가는 어느 부위가 꽉 막히면 터지게 마련입니다.

어딘가로 흐르긴 흘러야 하는데 막히니까 옆으로 흐릅니다.

그러다 보면 터져서 뇌출혈이 되고 중풍이 옵니다.

 

이렇게 급체가 되었을 때 손쉽게 응급처치할 수 있는 방법은 사혈瀉血입니다.

 

 

 

[5장. 맑은 몸을 만들라, 1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