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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마음, 부드럽게 열고 단단하게 닫아라

by 날숨 한호흡 2008. 8. 30.

 

 

마음은 머리보다 더 지혜롭다

 

- J.G. 홀랜드 -

 

 

 

 

 

 

사과를 딸 때 우리는 손을 부드럽게 활짝 편다.

반면에 위험한 적을 만났을 때는 재빨리 단호하게 주먹을 꼭 쥔다.

인생이란, 이처럼 손을 펴거나 주먹을 쥐는 순간의 연속이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부드럽게 활짝 펴는 것과 같이 마음을 열어야 할 때도 있고,

주먹을 쥐는 것과 같이 단호하고 단단하게 마음을 동여매야 할 때도 있다.

 

마음을 연다는 건 영양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다.

즉 애정이나 지성 등 마음을 성장시키는 좋은 영양분들을 공급받기 위해

우리는 마음을 연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이해하고,

성공하는 충만한 인생을 기약한다.

 

주먹을 꼭 쥐듯 마음을 단단하게 동여맨다는 건 자기보호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다.

즉 마음을 동여맴으로써 우리는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고,

위협요소를 효과적으로 경계할 수 있으며,

견고한 방어진을 구축하여 실패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지팡이에는 두 마리 뱀이 휘감겨 있다.

개방적인 분홍빛 뱀은 우리를 긍정의 세상으로 인도한다.

검은 빛 뱀은 우리의 내면을 향해 등을 돌림으로써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우리의 마음에도 이 같은 뱀 두 마리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인식한다면

인생을 건강하게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 동시에

인생을 새롭게 정화시켜나갈 수도 있다.

 

우리의 마음은 두 개의 모자를 쓰고 있다.

 

하나는 의사가 쓰는 모자요, 다른 하나는 교관이 쓰는 모자다.

의사로서 쓰는 모자는 과거의 상처를 치료해 주면서 우리가 가진 본연의 능력을 회복시켜준다.

교관으로서 쓰는 모자는 우리가 가진 본연의 능력을 최적화해 주고

그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음을 열 때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마음을 닫을 때는 단호하고 단단하게 하라.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