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어떤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는 얼굴입니다.
얼굴에는 몸 상태, 마음 상태가 쓰여 있어서 좋은 의사는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몸 상태, 마음 상태를 알아챕니다.
그러니 날마다 거울을 볼 때 세심하게 관찰해 보세요.
얼굴에 신호가 나타나면 의통 명상으로 오장육부를 잘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상 있는 장부를 잘 닦음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지요.
눈, 얼굴을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눈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지고 눈자위에 푸른 기운이 돈다면 간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눈 밑이 깊이 파이고 푸르죽죽한 분은 담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텔레비젼 보면 가끔 그런 분이 나오더군요.
귀, 청력이 떨어져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윙윙' 소리가 난다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습니다.
코, 코의 길이가 적당하면 대장이 건강하게 태어난 상태입니다.
콧잔등이 움푹 파인 분 있죠? 태어날 때는 그렇게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점점 코가 가라앉아 안으로 푹 파인 분도 있는데, 삼초에 이상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콧구멍이 위로 향해서 비 맞게 생긴 분들은 방광이 약한 분들입니다.
태어날 때는 안 그랬는데 방광에 이상이 생겨서 콧구멍이 점점 하늘을 향하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면서 숨이 차고 점점 콧구멍이 커지는 분은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입술, 입술이 가늘고 푸르죽국하고 인중이 짧은 분은 소장에 이상이 있습니다.
소장에 이상이 있으면 또 영양분 관리를 잘 못하고 설사를 잘합니다.
입 주위는 비장과 관계가 있습니다.
입안이 잘 허는 것도 마찬가지로 비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볼, 볼이 움푹 패인 분은 위의 소화기능이 약합니다.
혀, 혀 짧은 분 있잖아요? 혀가 짧아서 안으로 말리고 백태가 자주끼는 분은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백태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어서 하얀 색, 누런 색, 검은 색에 따라 아픈 부위가 다릅니다.
눈썹, 눈썹이 성글고 희미하고 잘 빠지는 분은 심포에 이상이 있습니다.
얼굴색을 잘 관찰하면 의사가 아니더라도 장부의 이상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청색, 얼굴 전체가 청동색을 띠면서 눈자위가 푸르죽죽하다면 간에 이상이 있는 안색입니다.
홍색, 불콰하게 홍색을 띠는 얼굴도 있죠?
사람들이 '혈색이 좋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술 한잔한 것 같은 얼굴색입니다.
광대뼈 부위인 양 볼이 아주 빨갛기도 하고요.
심장에 이상이 있는 안색입니다.
백색 얼굴색이 피부 속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하얗다면 폐에 이상이 있는 안색입니다.
누런 색,누렇게 뜬 얼굴은 비장에 이상이 있는 안색이고요.
검은 색, 처음에는 볼 주위와 이마가 검다가 나중에는 얼굴 전체가 구릿빛을 띠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는 안색입니다.
[2장. 인간은 불균형하게 태어난 존재,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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