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마다 비누로 머리를 감는데 비누칠을 한 후 2~3분 정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습니다. 세수를 할 때도 그렇게 합니다.
어느 회원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천연 비누인데,
그렇게 하는 게 몸에 좋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비누라고 하면 빨리 씻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잖아요?
비누가 몸에 안 좋다고 해서 빨리 씻으려고 하지요.
그런데 그 비누는 그렇게 하니까 머릿결과 피부가 더 좋아지더군요.
몸에 좋은 성분은 다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2~3분씩 눈을 감을 때, 매번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맹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눈을 감으면 비누를 집는 단순 동작도 잘 안되지요.
아침마다 그 생각을 하면서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제가 또 눈이 참 좋습니다.
시력이 아직 1.5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이 좋은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 는 생각을 합니다.
평생 안경을 끼고 있는 분들을 보면 참 안쓰럽지 않나요?
불필요한 짐을 얼굴에 지고 있는 것이잖습니까?
눈이 안 보이거나 귀가 안 들리는 건 정말 치명적인 불구입니다.
손이나 다리가 말을 안 듣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무엇 하나 자기 힘으로 하기 힘든
너무나 불편한 육신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건강한 육신을 부여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헌데 사람들이 그런 것은 당연하게 여기더군요.
[ 2장 자신을 사랑하세요. 60쪽 ]
'2. 명상 교과서 > 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이 좋으면 횡재한 것 (0) | 2008.03.27 |
---|---|
내 힘으로 벌어먹을 수 있다면 행복하다 (0) | 2008.03.26 |
행복과 불행은 한 생각의 차이 (0) | 2008.03.24 |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방법 (0) | 2008.03.22 |
지팡이를 버리고 바로 가라 (0) | 200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