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할 때는 단어 하나, 토씨 하나도 허튼 말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는, 도, 만' 이런 토씨들을 별 생각없이 붙이잖습니까?
그 사람은 목소리'는' 좋아, 그 사람은 목소리'도' 좋아,
그 사람은 목소리'만' 좋아....
그런데 선악은 그런 토씨 하나에서 갈립니다.
그 가운데에서 이쪽으로 가면 선이고, 저쪽으로 가면 악인데,
아슬아슬하게 종이 한장 차이인 것이지요.
상대방에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OOO씨는 잘 생겼는데 목소리도 좋아" 라고 생각하면 선이고,
"OOO씨는 다 나쁜데 목소리만 좋아" 하면 벌써 악입니다.
토씨 하나가 그렇게 정확합니다.
마음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다 나타납니다.
부부 사이에서도 남편이 다 좋은데 하나만 나쁠 수 있습니다.
가령 음식 먹는 습관만 좀 나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저이는 밥 먹을 때도 저렇게 게걸스럽게 먹어" 하면
벌써 좋은 점은 다 없어지고 악만 남습니다.
"밥 먹는 습관만 좀 나빠" 하면 선으로 가는 것이고요.
[ 2장 자신을 사랑하세요. 4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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