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라고 하면 흔히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면 아예 엄두도 못 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백일기도를 해야 하고 새벽같이 정화수를 떠 놓아야 정성이 아닙니다.
정성은 작은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는 것,
예를 들어 '새벽 다섯 시에 수련을 하겠다' 라고 마음을 정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섯 시에 일어나서 하는 것입니다.
너무 피곤하면 일어나서 인사만 하고 다시 눕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같은 행동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 정성입니다.
수련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갖는 분이 계십니다.
왜 스트레스를 갖는가?
학교 다닐 때 보면 숙제를 잘 하면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는데, 안 하면 스트레스이지 않습니까?
숙제를 해놓지 않고 자면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비몽사몽이고요.
안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수련을 꾸준히 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재미로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기운 받는 재미, 기운 타는 재미로 하면 됩니다.
수련한 걸로 시험 보는 게 아니잖아요?
머리로 되는 수련이 아니잖아요?
우리 수련은 공부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늘 일정한 시간에 수련을 하면 됐지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지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몇 달을 안 하다가 갑자기 불이 붙으면 7시간, 8시간, 10시간....,
이렇게 수련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 하면 몸이 감당을 못 합니다.
금식했다가 밥 먹을 때도 물만 마시다가, 주스 마시다가, 죽 먹다가.....,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오늘 10분 수련을 했으면 내일 20분, 모레 30분 이렇게 해야지, 죽기 살기로 하지는 마시고요.
이런 것이 다 수련의 요령입니다.
죽기 살기로 한다는 것의 참뜻은 '꾸준히 한다는 것' 입니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자야겠다' 하는 게 아니라 피곤해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어려운 것이지요.
수련이 어려운 이유는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매일같이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정성과 꾸준함으로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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