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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2권)

우주의 형상, 팔문원(허준 선인과의 대화)

by 날숨 한호흡 2008. 2. 12.

 

 

수선재의 로고가 팔문원으로 되어 있는 것은

그 자체로서 가장 우주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선재의 수련이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인이 되는 길은 그리 가벼운 길이 아닐뿐더러, 쉽게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속(俗)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없는 선인일 뿐입니다.

 

선계수련은 자신의 기운을 키워서 강하게 하고 강한 기운을 이용하여 자신의 모든 업(業)을

풀어내는 수련으로서 이 수련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호흡을 통한 기운의 배양과 더불어

파장을 낮추는 것입니다.

 

집중이 되고 안 되고는 자신이 스스로 더 잘 알 것입니다.

이 집중도를 높여 가는 것만이 수련 단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팔문원(八門圓)을 앞에 그리는 것은 처음에는 상상력의 소산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기운으로 된 팔문원이 앞에 형성되는 것이며

이 팔문원이 자신의 감각에 느껴질 것입니다.

이 단계에 오면 이미 상당한 수련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대주천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초 대주천이라 함은 외부의 기운 즉 천기와 연결이 되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서

천기를 스스로 사용할 자격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주천의 중간 단계를 넘어가면

천기(天氣)로 구성된 선계의 물건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팔문원은 우주를 대신하는 징표이므로 이 팔문원에서 나오는 기운은 바로 천기 그 자체이며

천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의념으로 팔문원을 만들 수 있음은 이제 서서히 자신의 의념을 형상화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수련에 있어 중급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곧 자신의 생각의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항상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갈 수 있음은 곧 수련시의 파장이 지속적으로 뻗어나가

언젠가는 선계에 닿을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념으로 형체를 형성하는 모든 수련의 기본이 바로 의념으로 어떠한 물체를 만드는 것인바

이것은 반드시 크거나 대단한 것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또 지상의 물건은 크기와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나

선계의 물건은 어떠한 용도에 쓰건 항상 적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팔문원은 언제부터 만들어졌던 것이지요?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입니다. 지구의 모든 것은 8로 통한다는 것입니다.

8은 4의 곱으로서 인간의 모든 것은 주로 4로 표현되어 왔으며 이 4를 다시 보강하는 것은 8입니다.

8을 이해하면 전부 이해한 것으로 알 수 있으며 선계의 개념으로 8 다음은 원이 되는 것입니다.

 

원은 곧 우주로서 이 우주의 바로 아래가 8인 것입니다.

8은 인간으로서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완성된 숫자이며 따라서 숫자상 이보다 많아도

의미로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8은 완성에 가까운 숫자이며 9는 오히려 이보다 부족함이 있는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선재의 로고가 8문원으로 되어 있는 것은

그 자체로서 가장 우주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장 선계로 가는 길, 수선재, 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