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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호흡에 의식을 실어...

by 날숨 한호흡 2008. 1. 22.

 

 

항상 호흡수련과 의식수련을 반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식이 높아도 호흡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의식과 현실의 괴리만 더 커집니다.

눈만 높아져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데 현실이 괴리만 더 커집니다

눈만 높아져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죠.

또 호흡만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호흡과 의식을 병행하여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가도록 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이렇다 할 수련법이 없었기 때문에 말씀으로 깨는 방법만 썼습니다.

수련법은 경전에도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책으로 수련법을 전달한 경우는 없었는데, 왜냐하면 수련법은 상대방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을 때

전달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에 써놓더라도 대강 객관적인 내용만 써놓지 비밀은 다 빼놓습니다.

직접 전수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재목이 안 된다 싶으면 알맹이는 빼고 전수를 합니다.

'저 사람 어디까지 가겠구나' 하면 거기까지만 전수를 합니다.

더 갈 수 있는 분에게는 한없이 전수를 하는 것이고요.

 

그러나 이 수련은 전인을 만들고자 하는 수련이기 때문에 말씀과 호흡을 같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자꾸 자신을 비워 내는 수련을 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빠르고 쉬운 방법이지요.

그런데 깨달음은 노력한 만큼 가는 것이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일주일 내지 한 달 만에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일주일 만에 깨달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명상 단체에서는 '버리는 방법' 을 쓴다고 얘기하더군요.

우리 마음 안에 찌꺼기가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버려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버려야만 본성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버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버리는 것만으로는 힘이 생기지 않고, 지속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통해 기운을 지원하고 진화할 수 있는 말씀을 불어넣어야만 지속력이 생깁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호흡과 의식으로 2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