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고요해져서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높은 학위나 괜찮은 직장,
좋은 차가 없는 사람을 무능력하다고 여긴다.
그런 것들이 없으면 우리 스스로도 뭔가 비정상적이고
무가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 인간의 가치가 학력이나 직장, 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집단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오도록 허용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난하게 될 것이다.
다른 이와의 비교에서 온 이러한 슬픔과 절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기도와 같은 영적인 수행은
행복이 그러한 외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
기도는 집단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쳐 그것을 치유한다.
이런 종류의 치료에는 아직 정식 명칭이 없다.
우리는 그것을 '집단적인 약'이나 '한마음의 약'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기도는 시공을 넘어서 집단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
이를 이해하면 한 집단과 그에 속한 이들을 치유하는 길을
알 수 있다.
[ 기도 - 틱낫한, 10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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