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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목적있게 사는 법

어떻게 하면 자신의 용신을 알 수 있을까?

by 날숨 한호흡 2007. 11. 27.

 

 

 

현용신(現用神, 드러나 보이는 용신)은 사주를 봄으로써 초보자도 쉽게 알아낼 수 있으나,

잠용신(潛用神, 숨어 있는 용신)은 본래의 구성상 존재하는 것으로

그냥 보아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주는 태어날 때 부여받은 기운으로서 25%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일정한 기운을 타고났다 해서 그 기운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계속 변합니다.

유전, 체질, 기후, 환경, 이름, 습관, 질병, 수련 등에 의해 점차 용신이 변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련하시는 분들은 사주를 초월해 있습니다.

그렇게 타고났다 정도일 뿐이지 사주에서 많이 떠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학을 통하여 용신을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분적인 것으로 전체를 가늠하므로 오류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은 수 기운을 받아야 빛을 발할 수 있는데,

사주로만 판단하여 토 기운이 용신이라고 얘기해 주면

그 사람은 평생 어긋난 정보에 의해 살게 됩니다.

잘못된 기운을 계속 받아 운이나 건강 등 모든 것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정 기운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므로, 잘 관찰해보면

어느 기운이 부족한지 알 수도 있습니다.

흐느끼고 징징거리고 호소하는 것 같은 목소리는 화 기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쇳소리가 나는 분들은 금 기운이 너무 왕성해서 그렇습니다.

목 기운이 부족하면 유연성이 부족하고, 화 기운이 부족하면 열정이 없습니다.

 

토 기운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를 이어주는 기운이므로,

토 기운이 부족하면 인화가 부족합니다.

수 기운이 부족한 분들은 두려움, 공포증이나 불안증이 있고 과감하지 못합니다.

 

정확한 용신을 알려면 기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기적으로 판단해야만 현재까지의 기운을 총망라한 정확한 용신을 알 수 있습니다.

 

기적인 판단은 아주 정밀할 필요가 있으며 색으로 판별해 보면

대체로 오행의 색깔 중 미색米色에 가까운 기운이 용신이 됩니다.

이 색 역시 수련에 들어서 보면 사람에 따라 금이 미색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수가 미색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화가 미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중하여 살펴봄으로써 분별해 내야 합니다.

색마다 특성이 있으나 이 모든 색이 조화를 이루어야 햇볕이 되는 것과 같으니

우주기운은 모든 기운이 조화를 이룬 기운인 까닭입니다.

 

정확한 용신은 수련이 점차 깊어지면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용신을 알면 수련의 절반은 안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1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