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五行이란 우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5가지 기운의 유형을 말합니다.
이 5가지의 완벽한 균형이 상호 조화를 이루어 합일된 것은 우주기宇宙氣입니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는 5가지 기운이 별개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오행이라고 합니다.
완벽한 기운 즉 우주기는 그 자체가 모든 방향성과 에너지가 갖추어진 상태로서
상하좌우로 360도보다 훨씬 세밀한 36,000도의 전방위적 조망이 가능하며
따라서 완전구형으로 뻗칩니다.
이에 비해 오행을 구성하는 목, 화, 토, 금, 수는 불균형적인 기운으로서,
스스로 나가고자 하는 방향으로만 향하는 운동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행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렇게 각기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른 데에서 연유한 것이지요.
인간은 근본적으로 오행으로 구성된 존재입니다.
즉 목화토금수의 오행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출생 시부터 일정 부분 오행상의 불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행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긴 했으나,
목화토금수의 비율이 각각 다릅니다.
과거 생의 인연에 따라 4가지 인자(핵인자, 시간인자, 환경인자, 영성인자)를
다르게 부여받았고,
그에 따라 오행의 기운을 불균형한 비율로 타고났기 때문입니다.
오행의 기운이 불균형하기에 몸 안의 오장육부 또한 불균형한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태어날 때부터 목 기운이 약하면 간.담이 부실합니다.
화 기운이 약하면 심장.소장이 부실합니다.
(이어집니다.)
[3장. 수련, 진화하기 위한 방법 -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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