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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죽음을 준비하는 법

미련을 끊도록 도와드려야

by 날숨 한호흡 2007. 11. 13.

 

 

 

돌아가신 분들의 처지에서는 살아 계신 분들에 대한 미련을 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꾸 연연해하고 생각하면 십중팔구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자식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영적으로 진화하지 않은 분들의 자식사랑은 다분히 집착이고

내 자식 잘되길 바라는 욕심이지 대단한 차원의 사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잘되면 다 잘되어야지 어떻게 자기 자식만 잘되기를 바라나요?

나라가 잘되고, 지구인류가 다 잘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내 새끼만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미련을 끊고 가야할 곳으로 가서

맡은 일이나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련을 가질수록 살아 계신 분들에게도 좋지 않고, 그분들의 진화도 늦어집니다.

 

그러므로 고인이 생각날 때는

'하루빨리 미련을 끊고 갈 곳으로 가서 할 일을 하십시오' 라고 기도하십시오.

보통 사람들 제사 지내듯이 '누가 올해 대학에 들어갔는데 잘 좀 부탁드립니다.'

이런 기도를 드리면 계속 그 수준에서 머물게 됩니다.

관여해 달라고 요청하면 계속 그렇게 해야 하거든요.

'미련 끊고 훨훨 날아가시라' 고 기도하는 것이 제일 잘 도와드리는 방법입니다.

 

 

(이어집니다.)

 

[4장. 장례와 제사를 잘 지내는 법-장례, 2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