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온 영을 우주기운으로 싸서 ㅇㅇ선인께 인도를 해드렸더니 그걸 받으셔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한 100미터, 300미터 올라가더니 다시 내려오시더군요.
'장례 첫날이라서 빨리 가고 싶지 않으신가 보다, 두 언니를 보고 싶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300미터까지 오르락내리락 하셨지요.
그러니까 선인께서 또 그걸 기다려 주시더군요.
그러다가 언니들이 돌아오기 전에 올라갈 뜻을 표하시기에 기운으로 밀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로켓을 쏘듯이 순식간에 쫙 올라가셨습니다.
기운을 지원해 드리니까 로켓 올라가듯이 올라가고,
또 선인이 인도하니까 일직선으로 쭉 올라가는데 일순간에 누하단 바로 위 지점까지 가시더군요.
자식들이 49일 동안 재를 드리고 기원해 드리는 것은 기운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잘 올라갈 수 있도록 기운을 보충해 주려는 것이지요.
대개 올라가는 데 49일 정도 걸립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뭔가 미련이 많아서 한걸음 떼고 머뭇거리고,
한걸음 떼고 머뭇거리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들은 모르니까요.
49일 정도를 지원해 드려도 그렇게 올라가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제 어머니는 다 버리셨지, 기운을 지원해 드리지, 선인들이 인도하시지,
조물주의 반열에 오르신 ㅇㅇ선인님께서 주재를 해주시지, 하니까
여러 가지가 맞아 떨어져서 순식간에 가셔야 할 곳의 90%까지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본인이 하셔야 할 공부를 하시고 시험을 치르고 나면 다음 임지가 정해집니다.
제 어머니가 오신 곳은 지구에서 서북방으로 약 80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루성이란 별인데,
선계는 아니고 선계의 전단계입니다.
그러나 딸이 공부를 했고 또 본인이 공부를 잘한 것을 봐서 선계에서 선계의 입구까지는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또 어머니가 속하셨던 교단이 행사 치르는 데는 아주 능수능란하여
외적으로 거의 완벽하고 경건하게 모셨습니다.
내적으로는 또 가족이 지원을 해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서 잘 보내드렸고요.
아마 지구상에 나왔던 어떤 분도 그런 임종은 못 하셨을 것 같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이어집니다.)
[2장.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어머니의 향천을 지켜보며,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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