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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죽음을 준비하는 법

로켓이 올라가듯이

by 날숨 한호흡 2007. 8. 31.

 

 

빠져나온 영을 우주기운으로 싸서 ㅇㅇ선인께 인도를 해드렸더니 그걸 받으셔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한 100미터, 300미터 올라가더니 다시 내려오시더군요.

 

'장례 첫날이라서 빨리 가고 싶지 않으신가 보다, 두 언니를 보고 싶어서....' 라고 생각했습니다.

300미터까지 오르락내리락 하셨지요.

그러니까 선인께서 또 그걸 기다려 주시더군요.

그러다가 언니들이 돌아오기 전에 올라갈 뜻을 표하시기에 기운으로 밀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로켓을 쏘듯이 순식간에 쫙 올라가셨습니다.

기운을 지원해 드리니까 로켓 올라가듯이 올라가고,

또 선인이 인도하니까 일직선으로 쭉 올라가는데 일순간에 누하단 바로 위 지점까지 가시더군요.

 

자식들이 49일 동안 재를 드리고 기원해 드리는 것은 기운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잘 올라갈 수 있도록 기운을 보충해 주려는 것이지요.

대개 올라가는 데 49일 정도 걸립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뭔가 미련이 많아서 한걸음 떼고 머뭇거리고,

한걸음 떼고 머뭇거리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들은 모르니까요.

49일 정도를 지원해 드려도 그렇게 올라가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제 어머니는 다 버리셨지, 기운을 지원해 드리지, 선인들이 인도하시지,

조물주의 반열에 오르신 ㅇㅇ선인님께서 주재를 해주시지, 하니까

여러 가지가 맞아 떨어져서 순식간에 가셔야 할 곳의 90%까지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본인이 하셔야 할 공부를 하시고 시험을 치르고 나면 다음 임지가 정해집니다.

제 어머니가 오신 곳은 지구에서 서북방으로 약 80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루성이란 별인데,

선계는 아니고 선계의 전단계입니다.

그러나 딸이 공부를 했고 또 본인이 공부를 잘한 것을 봐서 선계에서 선계의 입구까지는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또 어머니가 속하셨던 교단이 행사 치르는 데는 아주 능수능란하여

외적으로 거의 완벽하고 경건하게 모셨습니다.

내적으로는 또 가족이 지원을 해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서 잘 보내드렸고요.

아마 지구상에 나왔던 어떤 분도 그런 임종은 못 하셨을 것 같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이어집니다.)

 

[2장.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어머니의 향천을 지켜보며, 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