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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살이 실천하기/생활 명상..

산행명상, 들어가며

by 날숨 한호흡 2007. 8. 10.

 

 

사람과 산이 만나면 큰 일이 벌어진다.

-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거울에 비친 얼굴이 부쩍 지쳐 보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신경질이 날 때,  

                 그 때가 바로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다.

                 산행은 마음을 쉬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산은 아무 불평도 없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끼인 때를 씻어내 준다.

 

                 당신이 정상에 오르는 기쁨만을 위해 산에 오른다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무언가에 쫓기듯 무의식적으로 정상을 향해 달음질치기를 잠시 멈추어 보자.

                 우리 선조들은 산을 오른다(등산登山)고 하지 않고 들어간다.(입산入山)이라고 했다.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이었다.

 

                 소슬하게 흐르는 바람, 발걸음을 천천히 옮길 때마다 달라지는 새로운 풍경,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온통 소리와 빛으로 가득찬 산은 하나의 거대한 생명이다.

                 무한한 충만함.

                 아늑함.

                 평온함.

                 어느 새 당신의 온몸으로 이러한 느낌들이 가득 차오를 것이다.

 

 

                 [생활속의 명상 - 한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