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탁월한 왕이자 현인으로 유명하였다.
하루는 솔로몬에게 여자 두 사람이 갓난아이 하나를 데리고 와서
서로 제 아이라고 주장하며 재판해 줄 것을 청하였다.
솔로몬은 여러 방면으로 조사를 해보았으나 어떤 여자가 아기의 진짜 어머니인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유대인의 전통에 의하면 어떤 소유물의 임자가 분명치 않을 때에는 둘로 갈라서 나누어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솔로몬은 마침내 선언하였다.
"그렇다면 관례대로 그 아이를 둘로 나누어서 반씩 가지도록 하여라."
그러자 두 여자 가운데 한 여자가 미친 듯이 울부짖는 것이었다.
"그렇게 할 바에는 차라리 아기를 저 여자에게 주어서 살게 하십시오!"
솔로몬은 침착하게 선언하였다.
"그대야말로 저 아이의 진짜 어머니이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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