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도 조화로운 것.
그것은 겉보기에는 가장 약해 보이지만,
어떠한 단단하고 강한 것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지닌다.
물은 자신을 담는 그릇의 모양을 따르는
연약한 것이지만,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무쇠까지도
녹슬게 만들지 않는가!
서로가 같은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모였다면, 그 모임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못하고 갈등하고 분노하며, 심한 경우에는 편가름까지 합니다.
그것은 서로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결코 편가름을 하지 않습니다.
어느 일에나 똑같이 주의를 기울이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해 가슴을 열어놓고 있었는지, 먼저 스스로를 반성합니다.
그리고 함께 추구해온 최선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누구의 이야기라도 최선의 원리를 추구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명한 사람은 사람들의 의견을 갈래갈래 나누는 편견을 갖지 않습니다.
모두의 의견을 조화롭게 통일시키는 것.
그것이 최선의 원리를 향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 태어나. 존 헤이더.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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